벌써 한달째........
뭐랄까
사는 힘이 쑥- 빠져 나가버린 그런 느낌......
알 수 없다.
이렇듯 속으로 속으로 빠져드는 이 기분..
주체하기도 받아들이기도 힘든 이 느낌...
억척스럽게 살다가,
아무런 죄의식없이
아무 느낌없이 손을 놓는다.
무작정 슬플뿐..
그저 하염없이 내려앉는다.
울컥..
눈에 눈물이 고이고..
목구멍으로 침이 삼켜지고,
가슴에 '퍽' 온 힘이 쏠린다.
내게 사는 낙이 무엇이었던고.
무엇을 위해 억척을 떨었던고,
난 또다시 무얼 찾아가야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