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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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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하루


BY samba 2002-07-08

오늘 난 거의 정신이 나갔다
결혼 12년차 1남1녀의 자녀를 둔 엄마다
잠실로 이사를 오고 우리집에 처음으로 온 막내 남동생
원래 술이 센 그동생이 원이중의 원인
남편과 둘이 한잔한다면서 나간게 새벽2시30분......술이 떡이되어
돌아온 남편....
글쎄 자그만치 술값이80만원이 넘다니
난 뒤로 자빠질뻔 했다
술병에 걸려 거의 정신을 못차리는 남편이 너무 미워... 그돈이면
세상에... 이런마음에 마음깊은 곳에서 솟구치는 화를 참을수가 없어
보따리를 싸려고 했지만 그것도 만만찮고...
정말 눈앞이 아찔하여 화를 참고 있으려니 도저히 감당이 안돼여
남편이 읽고 나둔 책이 눈에 들어와
냅다 집어던지면서 울고불고 거의 탈진상태
남편은 놀래 나를 달래려고 애쓰지만 이지 토라진내마음
추수릴길이 없었다
다시는 안그런다는 말을 듣고 그래도 불쌍해서 죽을 쑤어주긴했지만
두고 보자
내마음 한구석에 남아있는 앙금이 언제 저 흐르는 강물처럼 씻겨
내려갈지

그래도 난 남편을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