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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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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퍼짐한 하루


BY 다정 2002-07-07

실눈을 뜨고 보니 아홉시
옆 방문 둔탁한 소리와 함께 화장실 문 여닫는 소리
그도 잠시 다시 옆 방문 탁~
이참에 비질비질 일어나 대충 일(?)보고
다시 제자리 원상 복귀
끝도 없는 꿈으로 밀려 들어가려는 찰나
ㅡ야!!클났다,나가야 돼<<<
궁시럭 궁시렁
그래도 꿋꿋하게,옆으로 돌아 누우며 막차 탄 꿈을 다시 이어 보려니
이~~구!!!!

ㅡ또 나가?? 공일인디..
남편은 아무래도 심각해 보인다.
일종의 슈퍼맨 콤플렉스 일지도,물론 인정 하지 않겠지만서도.
사자 머리,잠옷 끈은 한쪽으로 느슨한 채로
간단한 어메리칸 식,ㅎㅎ
그냥 바쁘다만 연신 내뱉곤 잡히면 큰일 나는 이처럼 나갔다,남편은.

말이 자기네 식의 셀러리맨이지 이건 내 가게 할때 보다
더하다,,뭔 놈의 주식회산 만들었는지..
일단은 그렇다 치더라도 갖고 오는 돈이 줄어드니
가게 주인 행세 할때가 아니 그립겠냐 말이다
속물 근성이 강한 나로선...

딸아이나 나나
만파장으로 푹 퍼져서
이 많은 하루 시간을 불감당으로 여기며
정신이 없다.
동네 만화 가게 뻔질나게 들락 거리더만
결국 원하던 만화책 옆에 끼고 개선 장군처럼 승전을 만끽하는
딸의 누워 있는 궁뎅이가 언제 이만큼 커졌는지.
대중 없는 간식과 식사의 어중간한 음식물을 쉼없이
흡수 하면서
모처럼 딸과 난
마냥 퍼지고 흐뭇하다.
(남편은 그 나름의 만족으로 일을 하겠지,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