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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은 어디에서 오는가?) 삼삼이님 임진희님 보셔요


BY 이선화 2000-08-24


우선 제 긁적거림을 유심히 보시고
답을 주시니 너무 감사드려요

드러내놓기 부끄러운 일상이지만 이렇게나마
흔적을 남기면 무언가 뿌듯해질 것 같은
느낌이 들어 글로 옮기긴 했지만
혹여 제 글이 지나치게 미화됨으로하여
본의 아니게 타인에게 상처를 주거나 혹은 조소를 살까
조심스러웠는데 이렇듯 아름다운 마음으로 봐주니 힘이 나네요

저도 거의 초신자나 다름없는 사람이랍니다
그런데도 놀랍게도 하나님께서 저희 가족에게 함께 해주셔서
요즘은 참으로 은혜로운 가운데 살아가고 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믿음은 하나님께서 그저 주신 선물이라
우리의 선행이나 악행과는 무관하게
우리도 모르는새 어떤 경로를 통해서든 우리안에
성령님이 함께 하시어서 믿음이 생겨나는 것이라 하였지요

물론 하나님 자녀된 후부터는 우리가 육신의 부모에게 그러하듯
하나님의 자녀된 증거로 늘 경건한 생활을 하는 것이
도리인지라 늘 깨어 기도하려 하는것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수히 죄를 짓고 살아가는 것
또한 우리가 나약한 인간이기 때문이죠
그러니 완전하신 그분께 때때로 용서를 구하며
의지하며 살아가려 하는것이구요

아담과 이브에게 죄를 짓게 하시고(원죄)
생의 절대적인 고독 가운데로 내쫓으신 다음
오로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해
우리를 주관하시는 그분의 섭리를 이제서야
조금씩 깨달아가는 저는
믿음은 들음으로 난다는 진리를 쫓아
참 즐거운 가운데 요즘을 살아갑니다.

물론 그런가운데서도 넘어지고 쓰러지는 날도 없진
않지만 아멘약으로 치유를 하면 평화는 멀리 있지 않더군요

임진희님은 참으로 좋은 친구분을 두셨네요
어쩌면 하나님께서 친구분을 통해 진작부터 임진희님을
찾고 계신지도 모르는 일이지요

아직은 마음이 끌리지 않아 신앙을 갖지 않는다하더라도
언젠가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면 진희님의 의지와 무관하게
그분을 사모하며 찬양할날이 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저혼자 해보면서 삼삼이님 진희님 두분의 앞날에 늘 고운
시간들 넘쳐나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