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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와 현실.


BY 사과나무* 2002-07-05

요즘 드라마들은 바람피는 게 당당하고, 이혼이 아무렇지도 않은듯이 묘사된다. 드라마의 교육효과때문인지..주위의 남자들..애인이 없으면 바보라고 한다. 어떤 한 남자는 내게(물론 내가 혼자라는걸 모르는데) 애인있지않냐고..넘겨짚기도 한다.
소수의 물흐트림인지..아니면 다수의 원하는 꿈인지...
드라마는 드라마이기에 불륜도 아름답고, 이혼도 당당하다.
하지만 현실은 많이 다르다는 걸...알면서도 왜들 그런것들을 원하는 것일까?
암튼
요즘 드라마를 현실로 뒤집어 생각하는 사람들이 흔해진 세상이다.
그래서 학교바로옆에 버젓이 모텔이 있는 세상이다.
드라마탓일까?
사람들과 이야기해보면, 사고방식이 예전과 많이 달라졌다는 생각이 든다. 내 가까운 친구중 하나도 배우자의 불륜을 목격했으면서도 눈감고 잘 산다. 서로 노력하는 빛이 보인다.
사랑은 변할 수도 있고, 옮겨갈 수도 있다고 하지만...
결코 잊을 수 없는 것이 하나있다.
그 사랑이 나를 떠나도, 그 사랑과 함께 했던 기억들은
결코 잊을 수 없다는 것.
나는 지금도 그사랑의 기억을 안고 산다...
이것은 결코 드라마가 아니다..현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