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320

영화 Black Hawk Down


BY 장마리 2002-07-05

많은 전쟁영화들이 그렇듯
배경이나 모티브만 틀리지
역시
'세계평화를 위해서'라는 미국의 미명하에
그리 특별나지 않은 영화이며
영화이기 이전에 미국과 작금의 상황을
한번 되새기는 의미가 되었다고나 할까요?

92,93년도의 소말리아 내전때
음식공급을 해주려는 미국과
그 미국을 타도하려는 소말리아 과격파들과의 전쟁입니다.

베트남 전쟁을 다루었던
'플래툰'이나 '7월 4일생'
그리고 '라이언 일병 구하기'등의 영화로
이미 전쟁영화에 대한 휴머니티는 많이 본터라
특히 감동스런 곳은 없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미국의 세계평화의 의도는 이해가 가지만
그것을 위해 숨져가는 무고한 이들(미국인 포함)땜에
가슴아프기보단 이젠 무언지 모를 분노감이 느껴져
이런 것이 아닌 다른 방법의 강구는 영원히 어려운가?
이런 딜레머에 또한번 빠지게 됩니다.

역시 여늬 전쟁영화에서처럼 마지막 부분엔
"우리가 왜 남의 전쟁에 끼어들어 목숨걸고 싸워야하나?"라는
고전같은 말을 한 병사가 뱉어냅니다.

답은 언제나 그렇듯
세계의 맏형인 미국이 참견할수밖에 없음을 암시합니다.


유일하게 남북이 갈려진 대한민국,
북한의 제2의 남침,
나아가 3차대전의 가능성이 있는곳,
미군부대가 철수되지않고 있는 나라,

그 맏형의 보살핌을 눈물겹도록 찬양해야할런지..

참으로 영원한 수수께끼란 생각을
또한번 하게하는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