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436

인간의 자아


BY shinjak 2002-07-05

인간은 항상 "자아" 속에서
자신을 깨우치고 발전시켜 나갑니다.
진달래꽃의 자아가 진달래이듯이
또한 꽃의 자아는 꽃잎 속에 숨어있듯이
인간에게 있어서 "자아"는 곧 자신을 말하며
자아는 육체 속에 숨어 있는 "진아" 입니다.
자아는 창조주의 본성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본성이란 그 생명의 성질이며
그 육체가 가지고 있는 순수성입니다.

인간은
태어난 순간의 어린아이들의
마냥 깨끗하고 아름답게 보여지던 순수성도
자라나면서 점차적으로 때가 묻어지게 됩니다.
다시 말하면 세월이 얼마나 흘러도
만물은 있는 그대로의 자태를 드러내지만
인간에게는 처음의 성스러워 보이던 자태가
점차적으로 변질되면서 인간성에까지
더러움과 사악한 때가 스며들어 있음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맑은 시냇물이 소리내며 돌 틈을 흘러가듯...
또한 흙 한 덩어리를 떼어 내는 것은
그 속에 무엇인가를 심기 위함이듯....
도공의 마음에 존재하는 보석을 만들기 위해
보석이 보일 때까지 쉬지 않고 깨면서
갈고 닦아 끝내 아름다운 보석을 완성시키듯이
자아는 인간에 있어서 자신의 아름다움인 동시에
존재하는 근원입니다.
꽃이 아름다운 것은 그 자아가 아름답고
하늘이 높은 것은 그 본성이 그러하며
땅이 생명을 품은 것 또한 그의 본성이
그러하듯이 자아는 인간에 있어서
항상 깨우침을 가져다 주고
또 그 속에서 인간을 아름답게 변모시켜줍니다.

때문에 자아는
아무리 어두운 곳에 꼭꼭 숨겨두어도
아무리 진흙탕 깊숙이 처넣어 두더라도
고고하게 홀로 아름답게 피어납니다.
왜냐하면 자아는
무엇에 연연하는 것이 아니라
고고한 달빛처럼 단아하고
이글거리는 태양 같은 정열 속에서
시대에 거슬리지도 않고
문화에 동화되지도 않으며
사라지지 않은 체 문명을 이끄는
생명력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아는
진정한 인간의 아름다움입니다.
자아는
어두움이 오면 밤을 나타내고
밝음이 오면 낮을 나타내고
시절에 따라 꽃을 피어내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자아는
하늘의 구름이 하늘을 아름답게 하고
풀과 나무와 꽃들이 땅을 아름답게 하듯이
홀로 있을 때 보다 더불어 있을 때
더욱 아름답게 꽃을 피우며 나타납니다.

자아는 언제 어디서나 홀로 존재하지만
홀로 존재하지 않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자아는
언제나 그를 나타내어줄 상대를
찾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공동 생활 안에서의 자아!!!
분명 그 자아는 더불어 사는 세상에서
진정한 사랑을 나누며 살아가기를
원하고 있을 것입니다.
좋은 하루가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