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여성 손님에게만 수건 이용요금을 부과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73

무엇을 향해 가시나요.....


BY 하늘타리 2002-07-02







까아만 밤하늘....

비가 그친 외로움만 삼키는 밤하늘....

누군가.....

하늘을 올려다 볼 수 있는

여유를 가르쳐 준것이...

오늘따라...고맙게 느껴집니다.

무엇때문인지....

지금까진 그런 마음의 여유도 없이

살아온듯 합니다.

한순간.....

하늘이 있다는것 조차도

잊어버린채 살았더랬습니다.

무심히....

사는...그 자체가 생활이 되어...

그렇게 살았는지도 모릅니다.

어느날....무심히 뒤돌아 보니

조바심내어 뛰어온 발자욱만 빼곡합니다.

그러는 동안....

세월의 흔적들만 미웁게 남았습니다.

그런데....

그 세월이 밉지만은 않습니다.

아이들이 쑥쑥 자라 내 허리를 넘어섰고...

이것 저것 눈에 보일만큼

이루어 놓은것 또한 적지 않습니다.

하루 하루가 덧없지만은 않았나 봅니다.

이제는 하나 둘씩 늘어가는

흰머리카락이 보이고

가끔씩

미안하다.....

사랑하노라는 말도

내뱉어 봅니다.


산다는 것은....

내가...있다는 것은...

이렇게 무엇인가를 향해 달려가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