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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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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바람따라 세월따라...


BY 비비안 2000-11-11

사랑은 바람따라 세월따라 흘러서

저 먼 기억속으로 사라진다.

엄마 품에서 젖먹던 시절에는 사랑은 엄마였다.

엄마가 온세상이고 우주다.

엄마없는 사랑은 생각도 못하지...
(눈에 보이는사람은 엄마뿐이기 때문에)

그러다 엄마 손잡고 유치원을 다닐땐

옆집의 차돌이가 이제 사랑이다.

차돌이 없는 유치원은 유치원도 아니라고

생각한다.ㅎㅎㅎ

간식나오는 거 맛있는거 있으면 차돌이 하나더 주고....
(이때부터 사랑에 눈을 떴나보다 쪼그만게)

차돌이랑 손잡고 유치원가는길이 엄마랑 가는거보다 좋다.히히

그러다 초등학교 가면 이젠 제법 이쁜아일 찾는다.

지도 눈이라꼬~~~

눈에 콕 찍은 아이가 짝이면 이거는 진짜 왕재수다.ㅋㅋㅋ

그때 사랑이 중년이 되어서도 동창찾기로 이어져 불륜에

빠질수도 있어니 조심하시고....

중학교나 고등학교로 진학하면

이젠 선생님이 사랑의 대상이 된다.

여기에 대상이 되는 선생님은 조심!조심!
(왜? 소문의 대상이 되니까)

자기가 좋아하는 선생님께 잘 보일려고 온갖짓을 동원한다.

공부도 열심히 해보고 교복도 이뻐게 입어보고

단발머리도 조금이라도 더 길러서 눈에 뛸려고 애를쓰고...

이러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사회에 나오거나 대학에 가서는

이제 진짜 사랑의 열병에 빠지기도 하고

불타는 사랑도 하게 된다.

이 사랑의 열병을 잘 이겨내야만 승자가 되고 그남자를

내가 차지하는 영광을 얻게 된다.

그러다 결혼하여서 좀더 나은 사랑의 열매를 맺게 되고...

차차 나이들어서 노인네가 되면은 이건 사랑해서라기보다는

정으로 이어지는것 같다.

이런 사랑의 연결 고리를 보면은 앞의 사랑은 곧 잊혀지고

또 사랑을 갈구하고 이런식이다.

사랑은 영원하지 못한것일까?

왜?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니까....

절실하던 사랑도 저 먼 기억의 낭떠러지로 보내 버리고

새로운 사랑을 찾아 나서는 것은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에게도 예외는 아닌가보다.

사랑은 영원한것이라고 누가 외치는 소리를 들었건만

나는 사랑은 바람따라 세월따라 흘러간다고....

저 먼 망각의 시간속으로 사라진다고 하고 싶다.


** 잠은 안오고 바람피는 남편땜에 속상해 하는 글을보고
몇자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