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서히 하루가 시작되는 듯 하지만
제각기 자신의 오늘을 위해
묵묵하게 아주 조용하게
졸린 눈을 비비고 있을 거예요.
밤새 들었던 귀뚜라미의 노래도 멈추었는 데
왜 갑자기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까!
사람의 눈으로 볼 수 있는 것이 있다면
마음으로도 얼마든지 볼 수 있는 것
오늘은 끝까지 말씀드리지 않기로 했습니다.
약속되어진 언어보다
다른 것을 생각할지라도
의마가 같거나 혹은 다른 한 대상을 두고
그대와 내가 생각을 하는 것도 얼마나 기쁜 일이겠어요
살아있음으로 사고하며 행할 수 있음이................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 참 상쾌하다는 생각이 들었죠
왜 그런지 굳이 말하고 싶지가 않네요
인생은 퍼즐을 풀어가듯 한올한올 실타래를 풀어가는 것
아마, 그대는 알고 계시겠죠
너무 크게 너무 화력하게 생각하지 않는 나면
저의 오늘이 왜 상쾌하게 시작되었는 지!
참, 그대의 하루도 상쾌하시죠!
아마 그러실 꺼예요.
같은 대지 위에서
같은 공기를 마시고
같은 하늘을 보고 있으니까요
더불어 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