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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65

나누어 먹는 즐거움^^


BY babyhh 2002-06-15


아컴에서 만나뵙게 되어서 기쁩니다.


우리나라가 16강 대열에 당당하게 자리를 빛내고..
대한민국의 긍지와 자부심을 가슴에 달고 
열심히 또 저에게 주어진 일을 잘 하자고
다짐하는 날이었습니다.

내일 일요일은 용인에 있는 고아원에 돈까스를 해주는 날이예요.

회원님들..
돈까스 좋아하시나요..딱맞는 온도에서 잘 튀겨낸 돈까스와
소스가 곁들여지면 ..정말 맛있잖아요..비싸지도 않으면서 
영양이 풍부해서 얇은 호주머니로 멋과 맛과 영양을 
채울 수 있는 돈까스..

이 돈까스를 먹어보기 귀한 곳이 있다면 ..아마 고아원 일거예요.
우린 얼마든지 가정집에서 먹을 수 있고
..외식하러 아이들 손잡고 나가서 먹고 ..피자도 그렇고.

그 돈까스를 직접 가락시장에서 맞추어서 비닐도 벗기지 않은 
새기름으로..자원봉사자들이 모여서 돈까스를 해 줄겁니다.
재료에서..벌써.. 좋은 고기를 쓰고
기름도 꼭 새기름만을 씁니다.

그 전에는 닭을 무려 40kg를 사서 튀김옷을 만들어서 여전처럼 
새 기름으로 해 주었는데 ..접시에 담기 무섭게 ..
아이들이 부족해서 주방으로 큰 접시를 가지고 올 정도 였어요..

정말 아이들 입에 들어가는 것을 보고만 있어도 배부른 심정..
자원봉사자 모두가 주방에서 손에 밀가루를 묻히고..
환호를 지르고..

그 기분은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가 없었어요..

처음으로  돈까스를 시도해 보려는데..내일요..
아마 또 히트를 하겠죠!!!
아이들 의견이..우리가 자랄때 하고 똑같아서..
돈까스 먹고싶어요..
했을때는 웃음이 낫었어요.

그곳의 아이들도 돈까스..닭튀김..이런 것을 참 좋아하네요.

전 지금 3살이된 딸아이를 임신했을때 부터 이 고아원의  
봉사팀에서 일을 했어요.
배가 불러서 식기를 소리나게 닦을 때는 정말 아이한데 ..
뭐라고 해야하나..스트레스를 받을까봐 걱정이 많이 되었지만..
그때는 봉사인원이 턱없이 부족하여 
한손을 놓고 있을 수가 없었어요.

식기를 닦고 아이들의 잔심부름을 하면서
이런 마음이 태교에 좋지 않을까 하는 ..
남편의 의도를 전 믿었어요..
남편이 직장 동료분과
아는 지인들과 몇분이서 다니시다가.
처음은 두사람에서 시작하였지만
지금은 많은 분들이 참여하신답니다...

우리딸이 지금은 세살인데..
아우를 빨리 봐서 아우가 딱 1년하고 10일차이가 나는데.
동생을 시기하기보다는 잘 챙겨줘요.

양말 하면..꼭 양말을 두켤레 가지고 와서
아가발에 대어준답니다..

신기하죠..
그리고 동생 백일전에도 꼭 우유병을 챙겨주고
..동생 팔베게를 해주고..

그리고 
장애시설에서 자원봉사하는 분들과 장애시설사이에서
소식을 전하고..봉사를 원하시는 분들 중간에서 다리역할을 합니다.

이번에 장애시설에서 미술 전시회를 하였는데.
도우미들께서 일을 잘 해 주셨고..지체장애자들이 만든
달력과 티셔츠를 홍보해서 판매를 하는데 도움을 주셨어요..

시간과 노력만 있고 마음만 있으면 되는 일..

뒤에서 알리는 역할을 몇년째하고 있어요.
이 일을...
자원봉사자님들은 끊임없이 하실 거구요.

글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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