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아줌마 나라에 처음 들어와서 무턱대고 독백을 하듯 그렇게 글을 올리면서 이런 위로와 격려를 받게 되리라는 건 생각지도 못했답니다.
글을 올리면서 행여 누가 꼬투리라도 잡고 힐책을 가하면 어쩌나, 보이진 않지만 우리 가정이 더 망가지는 것은 아닐까...
너무나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말이예요,
님들께서 보내주신 작은 관심속 응원이 제게 너무나 큰 위안과
힘이 되었어요.
시댁에서 아이를 데리고 돌아와 여느때와 다름없이 집안 일을
하고 아이가 잠든 시간에 이곳에 들어와서 님들의 글을 읽고
얼마나 울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첨엔 목구멍에 커다란 돌멩이가 걸린듯하더니 손등으로 흐르는
눈물은 주체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모니터 앞에서 넋을 놓고 앉아있다 정신을 차려 보니 가슴이 얼마나 후련했는지 모릅니다.
체증이 내려간 것처럼 말입니다.
제가 너무나 일상에 지쳐있었나 봅니다.
고맙습니다.
힘내서 좋은 생각하며 시작할께요...
늘 좋은 하루되세요...
lo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