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스산해지고 낙엽이 나뒹구는 가을의 끝이 오니
가을밤 새?駙?..
홀연히 우리들 곁을 떠나신 친정 아버님이 자꾸만 뵙고프고.
알싸한 그리움이 가슴에 남아요...
인생70년동안 늘 우리4형제 곁에 계시는 동안 불평불만 없어시던아버지...
언제나 허허.언제나 묵묵히...
하지만 자신의 장손을 자신보다 먼저 앞세우셨을땐 흐느끼면서 우시던 아버지...
아버지는 항상 늙지 않고 항상 떠나지않으실줄 알았는데...
내삶이 무겁다는 핑게로 아버지에게 소홀해 있었을때...
아버지는 초라한 촌로의 모습이 되어서 내곁에 남아 계셨네.
아버지....
좀더 아버지의 가까이 있지 못하고 아버지의 몸이 다병들도록
발견 하지 못했던 불효가 가슴을 미웁니다.
아버지 오늘도 성당에서 아버지를 위해 기도 드렸답니다.
한번 떠나고 나면 다시는 우리곁에 오실수도 없는길....
아버지의 빈자리가 실감나지 않았더랬는데 날이가면 갈수록
실감나고 나도 이제 고아가 되어 간다는 느낌이 옵니다.
한해가 자나면 지날수록 더더욱 아버지의 묵묵하신 그사랑이 그립기만 합니다.아버지........
보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