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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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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10년전 그놈?


BY 긴하루 2002-06-14

호호호

미틴놈글 읽어니 옛날 그 미틴놈이 아닌가 쉽네요

미스때 친구 만나러 고속버스 타고 갈때 겨울이라

긴코트를 입었는데,내 옆자리에

왠지 느낌이 좋지 않은 젊은 놈이 앉아 있더라구요

그래서 잔뜩 경계하며 가는데 이놈이 눈을 감고 자더라고요

그래서 조금 경계를 늦추니 아 글쎄 이놈의 손모가지가?

나의 코트를 비집길레

이게 무슨 일인가?

나.........
처음엔 너무 당황스러워

가슴은 벌렁벌렁했지만

용기를 내어 "꽉" 꼬집었습니다.

이놈 반응

자는척하다얼마나 놀랬겠습니까?

지도 어찌 한번 해볼려고 가슴을 조렸을건데

느닷없는 기습에

"악" 소리를 지러더군요

버스 안 사람들 다쳐다보고

나는 아무렇지도 않은듯 눈을 감고 자는척했죠

평소에는 겁이 많아 비닐 봉지굴러가는소리만 나도

가슴이 두근두근

그때는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났을까?

그런 놈들 정말 싫다..

그 이상한 눈빛 ....
확 찔러 뿌고 싶다
너무 심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