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오락가락 빗줄기가 길을 헤메인다, 나처럼.....
난요, 정말 이봄을 죽도록 싫어합니다.
왜냐하면 봄만되면 남편은 가출을 하지요 그래서 일년쯤 지나면 집으로 돌아 옵니다. 몇년에 한번씩 이런일을 겪는 나자신을 보고 그래도 남편을 기다리는 이유가 뭐냐고 남들이 이상해합니다 .
나같으면 벌써 이혼했다고 ,시댁 식구들은 처음에는 모두가 니가 못하기때문이라고, 시누님들은 점쟁이들을 찾아가기도 하며 나에게 엄청난 스트래스를 주었지요.
하지만 내게 분명히 뭔가 잘못이 있을거야 라고 늘 나자신만을 탓하며 스물넷에 결혼해서 이렇게 마흔하나를 넘긴 지금 이 나이에도 나는 여전히 일년 반전에 또 집을 나간 남편을 기다립니다.
내가 바보같지요?
맞아요 내가 생각해도 난 정말 바보 같이 살았어요.
하지만 난 결코 후회 하지는 않아요
?告楮?
남편은 그냥 단순히 나의 남편만이 아니기때문이지요
우리집의 가장, 그리고 내아이들의 아버지,또 우리시댁의 막내아들
이런 모든 자리에서 추방해 버리기에는 남편이 너무나 착한 사람이라는 것 때문에.....
다만,
남편이 있음에도, 세상에 오직혼자라는 두려움으로
자신속으로 자꾸 움츠러드는듯한 고통이 인내하는것 보다 더 힘이들어서 숨어버리고 싶을때가 있어요
그래서 숙명이라고 하나봐요
하지만 어느종교에서 숙명은 반드시바꿀수 있다고 하데요. 반드시 일체를 자신의 것 으로 알고 기원하면서 힘이 들더라도 미워 하는 마음없이 나의 모든것을 좋은방향으로 마음 의 체널을 바꾸면 숙명도 최고의 행복으로 바꿀수 있답니다.
이런얘길읽으면 좀 위안이 되다가도 오늘처럼 많이 아프거나 마음이 힘이 들때는 .......
하지만 힘을 내야 겠지요?
착한 두딸을 위해서, 바??에서 자신도 모르게 방황 하고 있는 남편을 위해 더 노력하고 더 인내하고 가정을 지키며 반듯하게 최선을 다하며...
그래서 하루빨리 세상에서 혼자라는 두려움에서 벗어 나고 싶습니다.
나자신을 위해서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