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부시게 아름다운 이 봄에 예쁜 꽃들도 에쁘게
보이질 않고 마음 한구석이 허전한것은 아마도 아들이
보고싶어 병이났나봅니다.
군 입대한지도 100일이 가까워 오는데 휴가가 한달이 지나야
온다니 허탈하네요
아무리 나라에서 하는일이라지만 본인도 백일을 손꼽아 기다릴텐데 어쩌면 1달이나 늦게 보낸다니 이해할수없는 마음을
어디에도 하소연할수없어 아줌마에서나 넋두리 해봅니다
국방부장관나리께서 아줌마닷컴에 들어올리도 없어 메아리만
울리겠지만 가슴이 아려옴은 보고픈 그리움이리라
휴가나오면 할아버지 촌닭 한마리 손자녀석줄려고 모이 열심히
주고 할머니 기도속에 무사함을 바라는데 나라에서 하는일이니
기다릴수밖에는 없겠지요
갑자기 비상사태라도 났는지 편지도 없고 남들은 중대장인지
대대장인지 연락도 온다는데......
혹시 먼저 아들 군대보낸 어머님계시면 편지 주세요
기다리다지쳐 눈 이 아프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