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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353

"아줌마 목소리는 여자네요?"


BY 아침햇살 ^*^ 2002-06-07

뭔소리냐고요?

우리 옆가게 딸내미가 하나 있는데, 혼자 심심하니까 우리가게에

자주 놀러 오걸랑요.

아들만 둘 키우다보니, 딸 키우는 기분을 모르고 살았는데,

일곱살짜리가 날 졸졸 따라다니며, 하나하나 행동에 간섭을 하곤

한답니다.. 남자애들은 모르고 지나갈 사소한 일들도 금방 알아

채곤 하더군요.

어제는 갑자기 저에게..

"아줌마는 여자 목소리에요"

아니,, 이 녀석이 그럼 나를 남자로 봤남?

얌마!! 여자니까 여자 목소리가 나지!!! 했더니...

"우리 엄마는 남자 목소린데요??""

ㅎㅎㅎ 지엄마 목소리가 약간 허스키에 저음이라서 지딴엔.ㅎㅎ

아들 두 녀석에. 남동생에 애들아빠에 남자들에 둘러싸여

살다보니, 커지는 건 목소리 뿐이더라구요.

결혼 십년에 아줌마 다 됐지만, 그래도 옛날 이쁘던 목소리는

좀 남아 있나봐요.... ㅋㅋ(남들이 이쁘다고)

한 때는(결혼전), 목소리 하나로 (직업상), 총각들 가슴 설레이게

했었는데.ㅎㅎㅎ(궁금하신 분은 전화 남기세요 전화할께 ㅎㅎ)

일곱살짜리가 알아주는 목소리면 아직 쓸만 하겠죠?


제 소개...

저는 전국구.. 주로 속상해방에서 시간을 보내는데, 가끔 콩트방이나

실수방도 살짝 엿보구요

하나의 이름을 가지고 글을 올린다는게 좀 그래서 그때그때의

상황에 맞는 이름을 올리곤 했었는데, 콩트방에서들 보니까

각자의 이름을 잘 지켜나가시길래, 저도 한 번 노력해볼려구요.

아컴에 들어온지는 몇개월 안되는 신참이구요.

어떤 이름이 좋을까 고민하다가...

언젠가 비가 갠후의 아침햇살이 너무 좋길래....아침햇살!!

솜씬 없지만 가끔 들려서 글 올릴께요. .

여러 선배님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