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어나더+ 아이함께 시범사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20

만남에서 결혼까지 <3>


BY 커플^^ 2001-04-27

<3> 첫만남 그리고 첫키스...

그와 만날 약속장소로 나가면서 내마음은 너무 떨렸다.
서로 사진 이외에는 잘모르는 상태였기에 멀리 약속 장소가 보였고
거기에 그가 있었다...
그리 크지않은키 날씬한 몸매..안경쓴 너머로 잘생겨 보인다는 인상을 주는 그를 보았다.
우린 얼굴은 알고 있었기에 서로를 쉽게 ?을수 있었다.
"니가 M이구나?" 그의 첫마디 언제나 수화기로만 듣던 그의 목소리를
처음으로 가까이서 들을수가 있었다..그와난 축구경기를 보러 가기로 했다.
만난지 5분도 안되어서 그와 손을 잡고 나란히 걸었다.
축구장까지 가는 버스안에서 그가 나에게 물었다.
" 너 남자친구는 많은데 사귄적은 한번도 없었지?"
난 놀라수 밖에 없었다. 솔직히 남자 친구는 많은 편이데 마땅히 사귀는 사람은 그때까지 한명도 없었기 때문이었다.
"어떻게 알았어? "
"그냥 너랑 전화하면서 그리고 너 만나서 하는 모습 보니까 그런거 같아."
우린 축구장에 가서 서로 응원도 하면서 경기를 관람했다.
그러다 그가 "여긴 너무 시끄러워 우리 조용한데 가자."
난 이곳 지리를 잘 모르는 그를 데리고 가까운 놀이동산에 갔다.
가는 동안 그가 차에서 이것저것을 물어봤다.
"너 지난번에 만나면 키스하기로 한거 안잊어버렸겠지?'
순간 난 당황을 했다. 그땐 장난으로 한건데 이제와서 모른다고 할수도없고 난감했다. 왜냐하면 나에겐 첫키스였기에...
놀이동산에 도착한 우리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시간이 지나 어둑해질무렵 그를 집에 보내기위해 우린 돌아가기로했다.
"그만 가자. 오빠 담에 놀러오고.."
"그럼 가는동안에 키스하는거지?"
장난스레 물어보는 그의 말에 난 장난인줄 알았다.
솔직히 그때 내 상식으로 첨만나서 키스는 무리라고 생각을했기에..
놀이동산을 나가면서 그는 뻔데기를 나는 슬러시를 사먹었다.
한참을 걸어 나가면서 얘기를 하고있었는데 그가 갑자기 키스해 달라고했다.내가 다음에 해줄게 하자. 그는 그러면 집에 안간다며 그자리에 앉아버렸다...하는수없이 키스하기로 하고 그를 일으켜세웠다.
그는 차가 그렇게 많이 다닌는 길거리에서 갑자기 나에게 키스를했다.
난 너무 놀라서 눈도 뜬채로 당했고 창피하고 황당해서 어이없이 당항고 말았다. 짧지만 암튼 키스가 끝나고 나서 그는 나에게 이렇게 물었다.
"너 초짜구나? 완전 사랑에 초보구만..그래두 기뻐 이제 부터 내가 가르쳐줄게..."
태어나서 처음으로 한키스가 뻔데기 맛만보며 끝날줄이야.
난 정말 소설책에 나오는 키스처럼 그렇게 좋은건줄 알았는데...
그런게 아니란걸 그날 첨으로 알았다...
우린 그날 헤어진후 다시 새벽까지 통화하며 다음 만날 날자를 정했다.
다음 만날날은 이틀후인 사귄지 100일째 되는날 우린 같이 밤을 보내기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