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꺼내 본 적이 있으십니까? 나란 존재를.
천진한 1학년 아이들의 미숙한 글 속에는 진실한
자기가 숨어있다.앞으로 장래의 직업도 운명도 숨어있는것같다.
이런 순수의 어린이를 잘 바르게 교육할 중대한 책무를 느낀다.
글자는 원본 그대로 쓴다.
보희(형제가 다섯이나 되는 넷째)
피아노 학원을 안 다니지만
젓가락 행직곡 이라는 것은 잘 친다.
난 시력이 아주 좋다.
나는 내가 너무~~~좋다.
그리고,
나는 선생님께서
나보고 학교 보물이라고 하셨다.
그렇지만,
난 오늘 매를 맛았다,~~~울쌍
기분력이 떨어졌다.기분이 안좋아 졌다.
지니(엄마와 떨어져 아빠와 단 둘이서 사는 아이)
컴퓨터를 재일 좋아한다.
치즈를 잘 먹는다.
장미꽃을 좋아한다.
다른 것도 열심히 하겠다.
재형(30대 초반의 젊은 엄마 아들로
자기 환상속에 사는 아이 언제나 주위가 지저분해)
나는 겁이 많다. 개미도 무서워한다.
학교에서 책만 본다.공부를 안한다.
소리가 무섭다.
지영(창의력 끝내주는 천재)
피자를 좋아한다.콤퓨터를 잘한다.
아기를 재우는 일을 자주한다.
인체에 대한 책을 좋아한다.
하늘을 좋아 한다.
훗날 훌륭한 사람이 되겠다.
아버지께서 투표를 걸고
법원에서 인정하여 훗날
사장이 되겠다.---(잘 이해가 가지않는 글)
채은(꾀꼬리같은 목소리 사자소학 교장 선생)
나는 키가 작다 .조용한 음악을 좋아한다.
동시 외우기를 좋아한다.
유진(눈이 큰 아이)
피아노를 잘친다. 아직 솔에 안들어갔지만,
나는 가족 친구들이 제일로 좋다.
그이만 슬픔일이 있다.
우리 가족이 부부 싸운을 했다.
어디서 저녀 집에서... 눈물
욕하면서도한다. 나는 저녀에 울싸이 되었다.
나는 엄마랑 같이 잠자는데 친구한테 부끌러다.
한나(눈이 크고 하얀피부에 미인형 고함을 잘 친다)
김치를 좋아하고 친구가 셋이나 된다.
마음은 천사다.옷은 치마를 좋아한다.
신발은 구두를 좋아한다.
유라( 아주 여성적이고 조용한 아이)
그림을 잘 그려 칭찬을 받는다.
책을 좋아한다.설거지를 잘 한다.
인형놀이를 좋아하고 분홍색을 좋아한다.
닭고기는 참 좋다.편지보내기를 좋아한다.
민재( 두 아들 중 둘째로 큰 아이만 인정하는 엄마)
나는 동가스를 좋아하고, 친구 병욱 명식을 좋아한다.
형을 때리고 욕을 한다.욕을 잘해서 선생님이
혼내다.
선홍(잘 우는 아이 똑똑하고 혼자하는 일을 힘들어 한다)
나는 화를 잘 안낸다.머리를 혼자 한다.
나는 멋있다.(그런가?)
음식은 푸테이토이다.색은 빨간색을 좋아하고
사자소학 외우기를 잘 한다.
옥스포드를 잘 한다.(아마 학습지인가 보다)
문기(얼굴이 하얗고 귀티나는 키
작은 아이 성실하다.귀엽다)
축구도 잘해요.
그림도 잘해요
줄넘기도 잘해요
귤도 좋아해요
친구가 적다
쫌 나뿌다.
상우(형은 정서불안 유명한 아이 동생으로 착한 아이)
나는 축구를 잘하고 학교가 좋다.
레고를 잘한다.
싸우는것이 실타.
형진(마마보이지만 무엇이든지 잘한다
교실에있는 청개구리의 어머니)
난 계란프라이를 좋아해
난 친구 양현웅을 더욱더 좋아해
난 그림그리는 걸 좋아해
난 불우이웃을 도와주는게 취미지
난 악어 뱀 같은 파충류를 좋아해
엄마 아빠를 좋아해.
현웅(매일 칭찬 속에 사는 모범생)
내 마음은 참을라 그래도 계속 해도 참는다
글자 공부와 수학을 좋아한다.
국물음식을 좋아한다.
집에 있는 것을 좋아한다.
벌써 학생이 되었다고 자기 표현을 하는 이 아이들이
기특하고 예쁘다.이런 아이들도 6학년이 되면 그꼴이 될까?
겁이 나기도하지만 우리반은 아마도 그런 아이는 없을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