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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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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어지러운 세상


BY 봄비내린아침 2000-11-08

1. 수년만에 지하철역에서 만난 고등학교때 단짝친구는 거액의 주택자금을 주식투자로 날려버렸단다. 8년 결혼생활동안 알뜰이 모은 모든것을.. 그래도 아직 발을 빼지 못한다고 한다.

2. 비슷한 시기에 또 한 친구는 동안 생업이던 가게를 청산하고 신랑이 잠시의 틈을 타서 시작한 주식에서 또 거의 모두를 잃었다고 한다.

3. 충실히 가정을 지키며 앞만보고 열심히 살던 한 가장은 나어린 아가씨에게서 동정인지 연민인지 연정인지 하여간 뭔지모를 감정의 장난에 휩쓸린다고 한다.

4. 스물에 결혼한 여자애는 결혼하고 8년만에 정신분열증세를 보이며 친정으로 왔다. 그녀는 컴퓨터 채팅에 너무나 몰입하여 가정을 포기하고 여러날을 헤매다 결국 신랑의 폭력과 절제할 수 없는 자신의 의지사이에서 오락가락하고 있다한다.

5. 한 남자는 나이가 들수록 와이프에게 모든걸 위임하고 의존하려 들며, 머리아픈 일이라면 생각조차 않으려들며, 자신은 오로지 오락과 유흥에만 눈을 돌린단다.

6. 되는일도 없고 경기도 최악이고 가을바람은 차니, 이 모든게 나를 흔든다.

아, 참 너저분하고 더러운 세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