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26일 양재동 문화공원에서
아컴의 행사에 참여하고 온 후기를
오시지 못한분들을 위하여 올리겠습니다.
저는 딸애의 후원에 무사히(?)
행사에 참석하게 되었답니다.
늦게 출발한 관계로 12시 30분쯤에
도착하니 벌써 점심시간이 시작되었고,
각 방마다 표지판을 꽂아둘거라 예상했는데
아무 표시가 없는 바람에
어디로 찾아갈지를 몰라 시골서 올라온 아지매 표낸다고
방송을 부탁했죠.
"사이버작가방에 쟈스민님이나 설리님 계시면
수련님이 찾습니다"
이 한마디가 끝나기 무섭게
저쪽에서 두분이 달려나오시더군요.
이산가족만큼이나 반가워서 얼싸안았죠.
쟈스민님이 싸온 이쁜 누드김밥이 어찌나
먹음직스러운지 ...예쁜 친구분과 토끼같은
두 딸도 함께 오셨더군요.
쟈스민님의 인상착의, 궁금하시죠?
쌍커풀이 있는 시원한 눈에 키도크고 늘씬합디다.
말도 자근자근 하게 글처럼 이쁘게 말씀하시구요.
노래? 진짜로 끝내주더군요.최성수의 노래를 부르는데(제목은?)
가수 뺨치더라구요.한마디로 뿅 갔습니다.
설리님도 궁금하시죠?
아기자기하게 이쁘고 몸매도 아지매하고는 거리가 멀고
전형적인 한국의 여성이라고 표현하는게 나을것같군요.
챙모자를 쓰고 어느새 아컴마크가 새겨진 하얀 티셔츠를
입고 계셨는데 옆집에 사는 친구처럼 너무 정다워서
처음만난사람같지가 않았답니다.(나랑 갑장이라서그런지)
행우니63님도 만났답니다.
목소리도 얼굴도 귀여워서 반할정도로 애교스러운 여자랍니다.
자그마한 체구가 아담스럽다고나 할까요.
아마도 남편이 행우니님이 이뻐서 땡하면 집으로
오실것 같더군요.참으로 내놓은 김밥과 맛있는 김치도
끝내줍디다.ㅎㅎㅎ
옆방의 꽁트방에서 이방으로 자주 넘어오시는
올리비아님도 아시죠?
어떻게 설명할까....드레스패션이 있었는데
일번으로 무대위에 올라왔는데 진짜 5월의 신부처럼
아리따운 여자라서 누굴까?진짜 아줌마맞나? 하고
있는데 사회자의 소개에 깜짝 놀랬답니다.
'못말리는 부부의 올리비아님입니다' 우리는 눈을 비비고
다시 봤답니다.
더이상 설명안해도 아시겠죠?
'미스 아줌마'로 나가면 아마도 진으로 뽑힐거예요.
올리비아님이 오시면 그옆에는 누가 있을까요.
당근 코스모스님이죠.
메스컴을 탄 탓에 한눈에 알아보겠더군요.
실제모습은 테레비에 비치던 푸짐해보이던
모습을 상상하시면 오산입니다.
얼굴도 몸매도 지극히 표준사이즈라는겁니다.
말하는 폼도 글에 나타나는것과 꼭 같다고 보면 됩니다.
엄마덕에 유명세를 탄 이화(딸)도 같이 왔는데
엄마는 안닮았고 아마 아빠를 많이 닮지 않았나싶더군요.
왜냐면 코스모스님은 쌍커풀이 선명하게 있는데
딸은 없더군요. 아마 이담에 몫돈이 들어갈겁니다.hihih
코스모스님의 달변에 우리가 모여앉아있는곳에서
인터뷰를 했는데 아마 테레비에도 나올려나 모르겠네요.
저는 워낙 얼굴이 받쳐주지 못해서 끝날때까지 얼굴을
돌리고 있었는데 다음에 혹시 방송타면 목이 삐뚤어지게
돌리고 있는 여자가 접니다.ㅎㅎㅎㅎ
마지막으로 바늘님이 나타나셨는데
저는 바늘님의 글을 읽으면 너무 가녀린몸매라
바람이 불면 날아갈거라고 생각했는데
듬직해 보이고,어떤 난관도 헤쳐나갈수있는
대한민국의 아줌마대표라고
상상하시면 됩니다.화장도 이쁘게 하시고 옷차림도
놀러나온분같지않게 깔끔하게 입으셔서 귀부인같앴어요.
제자신에 대해서는 설명을 안할랍니다.
전형적인 경상도 시골 아줌마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참, 쟌다르크님도 봤지요.
맨날 아침마다 커피마시러오는 이웃집아줌마처럼
너무나 편하고 선량하게 보이더군요.
어떻게 우스개소리를 하냐싶게 아닌거 있죠.
맘씨가 엄청 좋을거예요.얼굴요? 당근 이쁘죠.
몸매도 아가씨수준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내만 빼고.ㅎㅎㅎㅎ
내 몸매가 안따라주니 남의 몸매만 유심히 봤는지 그래서인지
자꾸만 그말만 나오네요.부디 이해하시길....
저는 천리길 경상도로 내려와야하기에 조금 빨리
일어났답니다.그런데 쟈스민님이 신발을 잊어버려서
내려오는 동안 내내 마음이 캥겨 내 신발이라도
벗어줄걸 싶었는데,나야 아지매니까 부끄럼이 없지만
그래도 나보다는 한참 젊었는데 맨발의 청춘이 되지나 안했는지....
그리고,새로미님도 오셨다는데
저는 만나뵙지를 못했어요.
좀 아쉬웠어요.설리님과 쟈스민님이 만났다는데
인상착의는 그쪽으로 미루겠습니다.
일년후를 기약하며 헤어졌는데
너무 아쉬워서 발길이 떨어지지않더군요.
내년에는 모두들 다 뵐수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참, 또있다. 나오는데 나무그늘밑에서
다소곳이 앉아 애기에게 젖을 먹이는 아름다운 광경을 보았는데
그 분이 누구냐면 '황인영'씨였어요.
아들이 아빠를 쏙 빼닮아 너무 이뻤어요.
갓난아기를 데리고 행사를 주관하시느라 수고하신
사장님에게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님들 두서없는 긴글 읽어주시느라 힘드셨죠?감사합니다. -수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