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액상형 전자담배를 담배로 규정해 세금과 규제를 받게 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27

산다는 것.....


BY 이슬이 2000-11-07

가끔씩,문득문득 휘청이도록 삶이 두려울땐,
하염없이 먼 하늘을 바라다본다.

무심히 흘러가는듯한 구름과,
비웃듯이 화사한 햇살과,
조롱하듯 희롱하는 바람을 맞으면서....

너무도 초라해보이는 나 자신을 주체할수 없어서
피가 나도록 입술을 깨물어보아도,
틈새로 비집고 나오는 시린 내모습의 흐느낌.

살아간다는건 무엇인지...

두눈에 잔뜩 힘을 부여넣고,
허리를 빳빳이 곧추세우고,
두 다리를 힘있게 뻗치고 다녀도.
나는 안다.

내 가슴속의 공허한 메아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