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쌍둥이 작은딸...
26일날 psb에서 주최하는 영어 능력 시험..
보러 간단다...
주제를 알아야지..
거기가 어디라고..
지 실력으로..
어림도 없지만..
괜히 크는아 기죽이지 말아야지.
콜라....니 실력으론 어려울걸??
딸......괜찮아요 열심히 하면되죠..
콜라....그래 가상하다..
머...또 공짜라고 하니 밑져바야 본전이지...
열심히 하면 된다는 딸..
도대체 열심히 하는 꼴을 안보인다..
시험치로 가는당일날도..
컴에 안아 크레이지만 두들기고 있다...
시험치로 가는 그 시간...
그 무거운 영어 사전을 가방에 챙긴다..
콜라...야아~~원래 니 같이 평소 실력 좋은
아들은 책같은것 필요 없다..그냥 수험표나 잘챙기고
지갑니아 챙기고 가라....(빈말 없다..꼬옥 공부 못하는게 폼은 쥑이게 챙겨요...)
콜라 속이 부글 끊지만..
아이구..뭐..공짜라는데..
지보다 잘하는 아이들 보고 충격이나..
묵고 와도 건진거지 뭐...
한데...
아빠가 시험 잘보고 오라고...
거금 만원을 주면서...
같이 따라가는 친구들과...
햄버거라도 사먹어라고 했다는데..
이 엄마 한테는 말도 없다...
해서...
콜라....니 엄마 한테 할 이야기 없나
(아빠가 거금 만원주던데요....햄버거 사먹어라고
이말을 기대 했는데....)
딸.....뭔 뜨금없는 할소리??...눈이 뚱그레 지더니..
단번에...엄마사랑해요...
콜라....잔머리 굴리지 말고..다른말 할것 없는냐구우~~
(이번엔 제대로 하겠지...기대에차서...)
딸...엄마 너무 너무 사랑해요..
콜라...야아..아빠가 만원 주었다던데..
딸...아...예에~~햄버거 사먹어라고...근데 알면서 왜 물어 보는데요
콜라...-.-;;;
옆에 큰딸도 안 물어 보면 소외감 느낄것 같아..
콜라...니는 엄마 에게 할말 없나?
(엄마 사랑해요...겠지..)
큰딸...엄마 현금으로 주세요...(진작에 생각 해놓았는지...)
콜라...뭔 현금..
큰딸...아니 뭐던 주실일 있어면 현금으로 달라고요...
콜라...띠이잉%^&*&^%$#$%^&
시험을 치러고 왔다...
작은딸...엄마 다녀왔습니다와 동시에..
콜라 옆에 무릎을 굻고선...
엄마 미안해요...하면 이 콜라를 안는다...
콜라...(음..시험을 잘못 쳐서 미안하다는 말이지...이때 목소리를 깔고 아주 우아한 몸짓으로...)
그래..너보다 잘하는애들이 너무 많치..
왜 열심히 해야 되는가 알겠제에~~(그래..공짜로 시험 치고 이만한 효과를 얻었어니 대만족이지뭐...)
딸...그게 아니고요...
아빠가 준 만원 다 썼어요..
너무 배가 고파서 햄버거를 두개씩이나 먹었거던요..
다음 부터 돈 아껴 쓸께요...
콜라...띠이잉용옹~~#$%^&*&^%$#$%^
이렇게 우린 각자의 꿈을 갖고...
산다 말이지...
아아~~~~~~~~~~
이게 바로 同想異夢...
부산에서...콜라....^^*
허억...늦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