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컴에 콜라라는 잼있는 아줌마가 있다
남편과의 부부생활을
'뼈와 살을 태운다' 라고 표현한다
아주 적나라하게 표현하는데 밉지않고 귀엽기만하다
그래서 얻은 별명이 '작업전문가'
그녀의 본명은 '부산에서콜라'
난 그녀를 '작업도사'라 부른다
나, 이소리 무지 좋아한다
'뼈와 살이 타는 소리'
내게도 요즘 그 소리가 난다
헉헉<== 이소리가 아닙니다
헥헥<== 이소리도 아닙니다
뼈,살이 타는데는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쪼르륵~!' <-- 가끔은 이소리가 납니다
뭐냐면,
내속에 축적된 지방을 태워 에너지공장을 돌린다고요..
감당하기 힘들도록 살이 쪄서
쫄쫄 굶으며 높은산에 오르니
'쪼르륵~ 쪽쪽' 뱃속에서 거지들이 데모를 하는데
난 그 거지들의 합창이 너무 듣기 좋아
밥달라고 아우성을 쳐봤댔자
나 지금 산에 올라, 이동네는 2마트도 백화점 시식코너도 없어~
'있는거 꺼내써라 이 밥오야!'
그래도 되냐고 '꼬르륵, 꼬륵' 물어온다
'암~! 되고말고 많이많이 꺼내써라! 뼈와 살을 태워라!'
나
살빼느라 무지 고생하지만
거지들의 합창, 뼈와살을 태우는 소리가 좋아
하룻밤 태우는데 500g 준다
훗!
거지들아 오늘도 노래를 부르렴
공장을 돌리렴
뼈와 살을 맘껏 태우렴..
코올라~작업도사~~~ 내도~ 뼈,살 태운당~ 칫!
(근데, 배곱파 죽겠당.. 헥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