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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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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살이 타는 소리..


BY jerone 2002-05-23

아컴에 콜라라는 잼있는 아줌마가 있다
남편과의 부부생활을
'뼈와 살을 태운다' 라고 표현한다
아주 적나라하게 표현하는데 밉지않고 귀엽기만하다
그래서 얻은 별명이 '작업전문가'
그녀의 본명은 '부산에서콜라'
난 그녀를 '작업도사'라 부른다


나, 이소리 무지 좋아한다
'뼈와 살이 타는 소리'

내게도 요즘 그 소리가 난다
헉헉<== 이소리가 아닙니다
헥헥<== 이소리도 아닙니다
뼈,살이 타는데는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쪼르륵~!' <-- 가끔은 이소리가 납니다

뭐냐면,
내속에 축적된 지방을 태워 에너지공장을 돌린다고요..

감당하기 힘들도록 살이 쪄서
쫄쫄 굶으며 높은산에 오르니
'쪼르륵~ 쪽쪽' 뱃속에서 거지들이 데모를 하는데
난 그 거지들의 합창이 너무 듣기 좋아
밥달라고 아우성을 쳐봤댔자
나 지금 산에 올라, 이동네는 2마트도 백화점 시식코너도 없어~
'있는거 꺼내써라 이 밥오야!'
그래도 되냐고 '꼬르륵, 꼬륵' 물어온다
'암~! 되고말고 많이많이 꺼내써라! 뼈와 살을 태워라!'


살빼느라 무지 고생하지만
거지들의 합창, 뼈와살을 태우는 소리가 좋아
하룻밤 태우는데 500g 준다

훗!
거지들아 오늘도 노래를 부르렴
공장을 돌리렴
뼈와 살을 맘껏 태우렴..

코올라~작업도사~~~ 내도~ 뼈,살 태운당~ 칫!


(근데, 배곱파 죽겠당.. 헥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