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의 휴일에 더 자고싶고
하루종일 게임만 하고싶은 아이를 억지로 깨워
자연답사 들꽃여행을 보냈다.
졸린눈을 비비며 툴툴거리더니 답사버스에 타고나선
눈을 반짝거리며 앙징맞은 손을 연신 흔든다.
갔다와서 피곤한 얼굴을 하고있더니...
엄마, 벗꽃이 왜 벗꽃인지알아?
꽃잎 흩날리는 모습이 옷을 벗는것같다해서 벗꽃이래.
풀꽃은 푸르러서 풀꽃.
......
연신 꽃명을 설명해댄다.
그래...뭔가 소득이 있었구나...흐믓^^
엄마는 배우지못했던 것들을
너는 많이 배우기를 바란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몸소 체험하기를
엄마는 간절히 소망한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