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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사랑을 믿지않는다.


BY 사과나무* 2001-04-22

난 사랑을 믿지않는다.
사랑한다는 이유하나만 가슴에 품고
몸이 아픈 남편과 결혼을 했다.
사랑으로 모든것을 극복하리라생각하며........
결코 단순치 않는 결혼생활이었다.
지난 10여년...............
시어머니는 아픈아들땜에 가슴이 저려서인지
며느리의 상황은 고려하지않고
무조건 아들을 핑계삼아 시댁에 충성하기원했다.
아픈 아들에게 신경을 쓰면 그 몇배로 며느리에게 받길원했다.
시어머니의 입장에서 보면 난 못된 며느리였다.
아픈 아들이 돈벌어오는 걸 넌 어떻게 아까운걸 쓰냐고...
나같으면 못쓴다고...
시아버진 시간만나면 내게 직장을 가지라고 하셨다.
첨에 너보다도 잘난 시누나 동서도 전업주부로 잘 살고있다고하시더니
아이를 어느정도 키워놓으니깐 친정에 애맡기고
직장가지라고...성화셨다.
남편이 또 몸이 안좋아져서...사는게 걱정이 될즈음..
언니에게 성화를 부려 시아버지요구대로 직장을 가졌다.
그러다가
이제는 남편이 정말루 얼마남지않았다는 걸
알게되었다.
시댁에서는 내아들 포기해서 니가 직장으로 도피한게지했다.
날 죽일년 취급했다.
아픈남편두고 회사나가는 내심정은 오죽할까만은...
시어머니는 내게 눈조차 마주치려하지않았다.
시어머니와 대판 싸우고...어딜 대드냐고 오히려 난리셨긴했지만...
아주버님과 상의끝에 시댁에 시부모님과 함께 지내면서
남편을 간병하기로 맘먹었다.
남편을 간병하면서 얻은 병...
전신성 홍반 낭창...쉽게말하면 루푸스...
시아버지의 말씀.."귀찮게 ?楹?
도저히 안되겠길래 집으로 데려가겠다고 또 아주버님께
누나에게 난리를 쳐서
결국 간병인과 생활비를 시댁에서 대기로 하고
집으로 데려왔다.
집으로 데려오기까지 7개월이 걸렸다.
남편은 점점 더 좋아지지는 않고...
내몸은 만신창이가 되어간다.
관절염약먹고...산부인과에 가고,,,글구 어깨를 못써서
침도 맞아가면서 남편을 간병했다.
간병인아줌마의 도움으로 그나마 병원도 갈 여유가 생겼다.
결혼생활 10년...
내 사랑은 이제 끝나려하고있다.
이제는 눈물도 나지않는다.
난 사랑을 믿지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