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편한 느낌이 좋았어
좋은 사람이라 생각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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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나만 바라봐 바빠 그렇게 바빠
아파 마음이 아파 내맘 왜 몰라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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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날 여자로 안보는 거니
자꾸 안 된다고 하는 거니
다른 연인들을 봐봐 첨엔
오빠로 다 시작해
결국 사랑하며 잘 살아가
+ + +
오빠 !~` (괄호)안처럼 변하면 안돼여~
나만 바라바~~ 오빠!
그대가 원한다면~ 하늘의 별과 달을 따다 준다더니~
(복숭아 통조림뚜껑~ 콜라병도 안따줌당.
누가~ 이럴줄 알앗슴꺄? 몰랏슴당)
바람이 몹시 불고 추운날~ 양복 상의~ 와이셔츠 벗어 주더니~
(뇨자덜은 히프에 피하지방이 마너서~ 추울일이 업다고~~
이빨이 아다다다 떨려도 모른척~냉정해짐당 )
만난지~ 십일, 한달. 백일, 온갖 야리꾸리한 숫자 기억을 총 동원하더니~
(아내 생일 결혼 기념일 기억하면~
다음날 ~해가 서쪽에서 뜸당. 클나져~~
장미꽃이 어드르케 생겻남?)
하루에 세끼 밥 ~ 꼭 먹어야 하냐고? ~ 끄떡 없다고 하더니~
(세끼밥~ 그것도 시간 맞추어 주지 안으면
부엌에서 영광 굴비처럼 줄줄이~ 줄서서~` 게김당)
김치 하나에 라면이면 한끼 식사 해결이라고 하더니~
(상 다리가 부러지도록 ~ 반찬이 그들막해도~
혀에 쩍 ! 달라 붙는 맛깔스런 반찬이 업따구~ 얼골 구김당)
우아한 식당에서 나의 식사시간 보조 맞추어 느긋하게 식사하더니만~
(뇨자 2수저 묵으면 ~
벌써 다 묵어 치우고 기웃기웃 ~ 내밥~ 넘봄당)
이름을 부룰때는 "쟈기야!~ 자긴~사랑 받기 위해 태어 났어여" 하더니
(나를 찾으며 이름을 부를때는~
"물 한 컵 갖다 줘~ "
"재떨이 어딧지?" 어딧지? 가 갖다 달라는 소리임당.)
자취 생활 많이 해서 연탄불 갈기는 누워서 호떡 먹기 라고 하더니~
(난방 가스 밸브 조정기가 어데에 붙어 잇는지 모름당)
친구 선배 후배가 없어서 외롭다고 하더니~
(웬걸 ~ 신혼여행부터 ~
영양가 업는 인간덜을 떠거지로 몰고 댕김당)
머리핀 하나만 바뀌어도 금방 알아 내더니~
(긴 생머리가 짤븐 숏 파마~ 카트로 변신해도~ 전혀 모름당
바리깡으로 빡빡 밀어 중대가리 되면 ~ 알아 볼라나? )
군대에서 칼날같이 각지게 옷을 개어 놓았다고 하더니~
(갈아 입은옷은 항상 그자리에~ 뱀허물임당.
양말은 노상~ 뒤집혀져 잇슴당.)
영화프로는 그대가 원하는데로~
멜로물을 좋아 한다고 ~ 매너 갖추어~ 예매해 놓더니만~
(극장가서 영화보면~ 다리에 관절염 생김당.
티비는 프로 야구 스포츠만 봄당.
리모콘은 굳세어라~ 손안에 쥐고 잇슴당.
양보~ 절대사절임당.)
재치기 두어번만 하면 병원에 같이 가지고 하더니만~
(몇날 몇칠 앓아 누워도~
지나가는 소리로~ " 함~ 병원에 가바바~ 그랴~"임당)
댁의 남푠은 어떠합니꺄?
흐미~
위의 사항에 해당되는 것이 항개도 업으시다고요?...
조켓탕.
업어 주세욧!!
낑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