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 모임에서 각자 보고 싶은 영화 한 편씩 보았다.
나와 두 명은 집으로...
두 명은 스파이더맨.
두 명은 결혼은 미친짖이다.
집으로 주인공에 대한 언론의 이야기를 한 참 듣기 전에
보았으면 더 좋았을 걸 하는 아쉬움이 크다.
김을분 할머님의 기분을 생각하니 진정한 느낌 이전에 할머님의 마음 고생이 생각나서 안스러움에 영화속에 빠져들 수가 없었다.
그렇지만 간혹 마음 시린 장면에서 눈물이 .........
진실은 통한다고 그 어린 손자의 행동에서 훈훈한 인간의 기본 정신을 배운다.
더불어 자연스런 할머님의 연기 아니 연기라고 하기보다는 실제 모습을 보는 듯한 착각이 들 만큼 아주 잘 하셨다.
우리네들의 근성이 이리도 인내심을 못 이기고 그토록 고생하고, 잘 만들어 놓은 주인공을 곤란하게 만들어 놓았으니, 안타깝다.
제발, 그 우루루 몰리는 고질적인 현상이 사라지길 바라며...
김을분 할머님의 건강과 일상의 행복을 지켜줘야 한다는 말을 하고, 또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