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언제 쯤이었던가...
대구에 갔을 때였다...
대구역전으로 나왔을때..
모종에 남자는 벌써 나왔있었다...
모종에 남자가 화장실 간 사이...
역전에서 비둘기를 몰고 다니는 아저씨가 눈에 뛴다..
우리가 보통 비둘기 먹이를 줄때는..
손바닥에 먹이를 올려 놓으면..
비둘기 들들이...(복수)
알아서 먹곤 가곤 하는데..
이 아저씨는 그렇게 먹이는게 아니라.
검지와 약지에 딸랑 먹이 하나를 지고선..
비둘기를 부르고 있다...
이쁜아...
하면 정말 이쁜 비둘기가 날라와...
휙하니 먹고 가고...
점돌아 하면..
점돌이 같이 생긴 비둘기가 와서
또 휙하닌 먹곤 가곤 한다...
그러다 두마리의 비둘기가 오면..
그 아저씬..
이런다...--이년아 너 아니야아
너는 다음차례야...--
하곤 정말 사람에게 하듯 한다...
이 콜라가 누구야...
궁금한것 못참는 푼수 아줌마 아니냐 말이야..
해서 물었지...요..
아저씨...
아저씨가..
저 비둘기가 넘인지..년인지 어찌 알아요
--설마 이렇게 물었봤겠는가..
(암넘인지 숫넘인지~~~이렇게 물었봤지요)
그러자 그 아저씨는 7년째 여기서
먹이를 주기 때문에 뚝하면.
호박 떨어지는 소리란다...
그렇게 이야기 할때쯤..
모종의 남자가 나왔다..
모종의 남자....아는 사람이야?
콜라...아니...
비둘기를 여잔진 남잔지 알고
어쩌구 저쩌구 이러쿵 저러쿵...
히히 호호...
이렇게 이야길 했다..
모종의 남자...어떻게 알지?
콜라.... 뭐 지가 비둘기아빠겠뭐...
모종의 남자...우하하하하하하하....
비둘기 엄만 어디 있데냐아~~~??
근데..
콜라는...
비둘기만 보면...
그 모종의 남자가 생각 나는게 아니고...
그 비둘기 아빠가 생각 난다..
아직..
그 대구 역전에서...
비둘기의 이름을 부르면서 모이를 주고 있는지....???
콜라야아~~~~
근데 모종의 남자가 누구야???
너무 알라고 하지마..
콜라도 한때...
모종의 남자와 섬씽이 있을뻐언 했잖어...
근디...
이런말 있잖어...
왜에~~~???
이방 저방 해싸도..
지 서방이 제일이고....
이집 저집 해싸도...
지 계집이 최고라고....
오늘이야기 여기 까지...
돌맹이 맞을라...
빨리 도망 가자...
휘리리이잉~~~~~~~~~~~~~~~~~~~~~표오옹~~~~~~~
말이 나왔어니...
모종의 남자....
오겡끼 데스까아~~~???
부산에서 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