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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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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여름방학을 기다리며...


BY 강향숙 2000-06-28


아이들의 여름방학이 기다려집니다.

아이들과 난 매우 들떠있고 우리 큰 딸 아이는 휴가갈 준비에

들떠 지금부터 준비물을 챙겨놓기도 하고 은근히 방학을

기다리는 눈치 입니다.

큰 아이는 초등학교 3학년 딸이고 작은 아이는 2학년 아들입니다

같은 아파트 사는 3학년 친구 기상이라는 친구가 있는데 매우

정다운 이웃이지요...

기상이 할머니 댁이 삼천포래요.

그래서 같은반 친구 초록이네랑 우리 서희네랑 기상이네랑

엄마들하구만 삼천포 기상이 할머니 댁으로 기차여행을 하기로

했거든요....

기상이 할머니댁 어른들께는 누가 될지 모르겠으나

아이들 한테는 엄마들 하고 하는 여행에서 많이 느끼고 많이

배워올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여행을 기획했답

니다...

시골 마당에 저녁에 멍석 깔아놓구 보는 밤하늘에 별들을 헤어볼

수도 있겠고...

모기불을 피워놓고 느껴보는 알싸한 향네도 맡아볼수 있고...

정말 지금부터 기대가 되는 여행길이랍니다.

이글을 읽어주시는 어머니들도 아이들 여름방학에 근사한 계획을

가지고 계신 어머니들도 있으시겠죠?

친구네 가족들과 함께 하는 여행길이라면 더욱 즐거울것 같아요.

친구의 소중함도 알것 같고요.

길고 긴 기차여행에서 인내심도 배울수 있을것 같고요.

할머니가 계신 시골에서는 어른들에 대한 공경심과 예절을

배워올수도 있구요...

아름답고 순수한 자연속에선 아이들의 아름다운 동심을 예쁘게

키워줄수 있는 알찬 시간들이 되리라 생각해보며

아이들과 난 오늘도 달력에 붉은 동그라미를 치면서 삼천포에

갈 날을 손꼽아 기다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