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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원의 행복*^^*


BY cosmos52 2001-04-08

모처럼 내 구두를 만원을 주고 샀다 .
나를 위해 무얼 산다는 것이 싶지 않았는데 딸아이와 같이 하나씩
골라 사왔다 .
조그만한 것을 나를위해 샀다는 것에 대한 내마음이 이렇게
기분이 좋을수가....
무얼하나 사도 내것은 없고 항상 내가족것만 챙기던 내가 작은것
하나 나를위해 산것이 이렇게 행복한것을 내가 왜 미처 몰랐을까/
언제나 난 뒷전
내필요한것 하나 사려면 제일 나중에 그것도 잘알될때가 더 많다.
가족중에 나라는 존재는 없이 살아왔고 그리고 형제중에도 난언제나
없는존재였다 .
그리고 언제나 안절 부절
내가 나를 홀대 하고 사는데 누가 나의 목소리에 귀기울여 줄까
언제나 주눅들어있는 삶
내 삶이 왜 이렇게 되었나
왜 내가 이렇게 주눅들수 밖에 없었나
동서들 앞에도 언제나 나라는 존재는 없었다 .
1년에 두 세번 모이는 자리가 있으면 우리 집인데도 불구하고 언제나
난 내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살았다.
주눅들은 삶 누가 나를 이렇게 많들었을까?
가만히 생각해 본다.
누가
누가
환경이 나를 그렇게 만들수가 있고
나스스로가 그렇게 만들었을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래 그렇게 나를 잊고 살아온 세월 강산이 몇번을 변하고 아이들이
내곁을 떠날만큼된 지금 이제야 나는 나를 조금씩 찾아가는것을
느낀다 .
나를 찾게 해준 곳 테마가 있는 글방 그곳에서 나를 찾게 해줬다 .
컴맹인 나를 이곳과 인연을 맺게 해준 나의 사랑하는 딸아이
그리고 잃어버린 나를 찾아서란 글을 내건 테마가있는글방
그곳에다 글을 올리고 나서부터 난 나를 잊고 산것을
깨닫기 시작했다 .
그리고 조금씩 아주 조금씩 나를 찾아가고 있다 .
나를 찾아가면서도 나의 모습이 않인것같아
낯이 설때가 많다.
내가 안닌것같은 착각도 한다.
내 목소리를 내면 무엇인가 깨질것같은 두려움 그래서 난 내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주눅들은 삶을 살았는지 모른다.
우리집은 남편의 형제들이 7형제이다 큰아들인 우리 남편은 늦은 나이에 군입대를 했기 때문에 어머님의 임종을 지키지 못했단다.
그러니까 우리남편 나이 27살 막내 도련님이 초등학교도 아직 입학하지 못했을때 우리 어머님이 돌아가셨다.
그리고 제대후 우린 어떤 인연이 되어 부부의 연이 닿았다.
결혼한제 2년이 되어갈 무렵 아버님께서 사고로 돌아가셨다.
그리고 1년에 한번씩 우리 시동생들이 결혼을 하고 그리고 막내가 24살된해 4월을 마지막으로 결혼을 마무리 했다 .
그리고 보면 내가 제일 큰 동서고 제일 어른인데 그럼에도 불구 하고 내가 왜
나없이 살아왔을까
무엇인가 나를 짓누르고 어른들이 계시지 않으니 행여
형제간에 의 없이 살을까봐 마음 졸이고 추석때나 설날이 오면
언제나 음식은 나 혼자 준비하고 장사를 하면서 몇날 몇일 시장을 보며 빠진것 있으면 또 사오고 또 사오고 그짓을 몇번을 해야
시장보는일이 끝이 난다.
동서들 한테 전화를 해서 일찍와서 음식좀 같이 하자고 했어도 될턴데 난 한번도 일찍 오라고 전화한적 없다.
다 모여서 우린 왁자 지껄 호탕하게 웃음이 담장 밖으로 넘는다.
시부모님이 안계신데도 우린 잘 모인다 .
잘 모인다는 그것하나로 난 나를 위로 하며 살았을까
내 목소리를 내면 부모님도 안계신대 누가 오기난 할까
하는 염려 때문에 난더더욱 나를 외면하고 살아왔다 해도
과언이 않일것이다.
어쩜 내가 바보 같은 생각을 했기 때문에
힘든 삶을 자초하며 살았는지도 모른다.
그래 이제도 늦지 않했어
지금 부터라도 열심히 노력해서 내가 누르지 못해서 받았던
여러가지 조건들을 하나씩 정리 하면서
나를 찾는데에 기쁨의 두배를 느끼며
살아가야지
나에게 보상을 해주기 위해서라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