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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의 40대 직장 여성과 MZ직원과의 싸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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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414

검정고시를 통과하고


BY 물안개 2001-04-03

저의 글 읽어주시고 응답 메세지 보내주신 님들 감사 합니다.
또 저에게 용기 주시고 힘을 주신 님들 감사 합니다.
저는 아컴이 금남의 집인줄 알았는데 남자분도 더러계시니 심심찮
구요.

지가유~~ 남자 없는 세상엔 앙꼬 없는 찐빵 처럼 재미가 없어서....
우리집엔 네식구중 남자가 3 명이랍니다.

많은 여자분들께 사랑 받고 계시는 안진호님 앞으로도 지대한 관심
과 사랑을 받으시길.....

사설은 이만 생략 허고 ....에세이 몰로 나가세~~~

신들린 사람처럼 틈만 나면 영어 책과 씨름한 덕분에 여름방학 무렵엔
영어 책도 제법 읽고 간판, 차동차, 라벨, 어지간한건 읽었지유~~

영어를 쬐끔 알고나서 부턴 학교에서 특강으로 가르쳐 주는 컴퓨터를
배우기 시작....

처음 시작할땐 손가락을 독수리발로 폼을 잡지만 어느새 오른손 두
번째 손가락으로 기역에 도장찍고 니은에 도장찍고 .....

그래도 신세대 들이나 하는 컴퓨터를 내가직접 끄고 킬수 있다는데
자부심을 느끼며 여름방학동안 열심히 타자연습을 해보지만 여전히
닭발, 오리발.

아이고! 영어 배우고 컴퓨터 배우느라 수학을 소홀히 했드니 뭐가
뭔지.

아들 녀석보고" 엄마수학좀 가르쳐줄래?
녀석은 이렇게 저렇게 알기쉬게 설명을 해주지만, 쇠기에 경읽기.

그래도 반복해서 풀고 또풀고 그런엄마를 보다못해 "이렇게 쉬운걸
못알아 들으면 어떻게 해요"?

짜증이 뭇어나는 아들녀석말에 눈물이 핑도는데....

"이녀석아 엄마가 못알아 듯는건 당연하지"?

언성을 높여서 야속하다고 따지니 눈물이 주루룩....

옆에있던 호랑씨가 엄마를 잘가르쳐 주지 않고 울게 만들었다고 호
통을 치며 내편을 들어주니 의기가 냥냥해서 속으로 이젠 잘가르쳐
주겠지?

어떻게 시간이 지났는지 어느새 낚옆이 떨어지는 쓸쓸한 가을이 왔지
만 내 마음은 저~~지평선 넘어 떠오르는 태양 처럼 희망의 빛이가슴
속에서 타오르고 있었으니.

드디어 겨울 방학! 학교에선 내년(2000년) 4월 달에 고입검정고시가
있는데 합격하면 고등부로 올려주겠단다.

겨울방학동안 고입검정고시 특강을 하겠으니 모두들 나와서 배우란다.

그렇게 고입대비 공부를 하던와중에 우리가게는 주메뉴를 교체하고
민물장어집으로 탈바꿈하는 과정이라서 하루하루가 너무도 바쁘게
지나 가고 있었다.

마음은 조급하게 공부를 해야 될텐데 하면서도 공부를 할수 있는 시간
은 커녕 학교도 빠져 나갈수가 없었으니....

정작 검정고시 선택과목으로 정한 가정이나 미술은 그동안 학과 과목
이 아니어서 학교에서 특강시켜 주는걸 꼭 들어야 했는데....

검정고시 보기전날 간단하게 요약한 총 8 과목의 문제집을 사다 공부랍시고 했으니....

드디어 결전의 날!

역전에 용사들은 전투태세 준비완료!

시험 감독관 대장님 납시어 어쩌고 저쩌고 여러분 컨닝하면 퇴장시
킵니다.

용사들~~!

시작 종이 울리면 전투를 시작한다! 찌~르~릉
용사들은 적군을 물리치기 위해서 돌지않는 머리를 짜내보지만.
결과는 나중에 알게되니....

그렇게 오후4 시까지 문재와의 전쟁을 끝맞치고 또다시 가게로 가서
손님들과의 전쟁.

발표가나기전 맞춰본 답은 간신히 통과 해서 지금은 청암 중 고등학
교 2학년에 재학중 입니다, 오늘은 이만 줄입니다.

*잠시 학교소개가 있겠습니다.

학교주소:educomm.wo.to 전화:930-6511
우리가 첫해(1999년) 주부학생 으로 들어왔고 올해는 신입생이 300명
이상들어 와서 주부학생 수는 약 450명 정도 입니다.
입학을 해도 끝까지 버텨낸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우리 동기생들만 해도 처음에는 58명이었다가 지금은 20명정도 남아
있습니다.
학교는 노원구 중계동에 있고 올해는이미 신입생 선발이 끝나서 입학
할수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누구든지 오시면 됩니다.나이제한도 없고 여러시간대에 반이있으니
상의 해보세요,
그리고 지금은 정식으로 중고등학교로 인가가 나서 정식학교와 같습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