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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146

봄입니다요


BY iesr2000 2001-03-31

창가에 했살은 너무나 따뜻한데 나갈수가 없네요 왠봄바람이 이렇게 거센건지 그래도 봄은 여자를 더욱여자답게 만드네요
스카프라도 목에 두르고 싶어지거든요
새롭게 에어로빅을 시작했답니다 벌써 일주일이 되었거든요 나스스로도 대견해요 너무나 기분좋구요 남편은 작심3일용이라고 했는데 그거 넘겼잖아요 아이낳고 처음으로 길게 해봅니다 운동이란거
계속할려합니다 넘치는살들도 내보내고 처녀적몸매야 멀리 물건너 갔지만 아줌마로써의 당당한아름다움을 만들려고요
봄이면 많이들무언가를 시작하시죠? 계속하셔서 마음이 봄처럼아름다은 아줌마들이 많이 많이 보이시길 ....
우리집창가에도 겨우내 죽어있던 나무에 아주예쁜 연두빛 새싹이 뾰족뾰족 가지를 밀고 나오는게 보이거든요 어쩜 그리도 신기한지 요즘은 그나무에 새싹이 자라나는걸보면서 행복하답니다 그냥 기분이 좋아져요 봄이란 이런건가봐요 무언가 새로운게 나타나니깐요 생명처럼 대단한것이 말이예요
아침에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는길에 나무가 주~욱 늘어서있는데 나무마다 새로이 잉태되는 싹들을 보며 가슴이 설레곤합니다 목련꽃도 머지않아 볼수있을것같아요 개나리는 빨리도 나와있고요 내일쯤엔 가까운공원이라도 갈까해요
모두들 새롭게 이봄을 만끽하시길...
행복들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