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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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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님! 향기 짙은 이 봄에는....- -


BY 박 라일락 2001-03-31

*아 컴*의 님들이시여.
아주 가까이에서 개나리, 진달래꽃 짙은 향기가 나지않아요?
그런데 우리 집 목련은 하얀 꽃 봉우리가 얼마 전에 만개하더니
지금 색갈이 완전히 누르스럼하게 못 쓰게 변해버렸슴다.
꽃도 젊음이 가버리면 너무 볼 모양이 없구려.
하물며 우리 인생은?
그런 생각하면 억수로 서글퍼 지는군요.
*아 컴*의 님들께서는 아름다운 청춘일때 젊음을 한 껏 만끽하세요.
하답답어서 '노병은 죽지 않느다'고.......
그 건 늙음이 젊음에게 변명하고 있지요?
님들이시여.
좋은 주말과 휴일에 부부동반하셔서 야외에 봄 나들이 어때요....

ps님.
리아님.
필리아님.
후리지아님.
별꽃님.
코스모스님.
한소영님.
뜨락님.
모두 모두 넘 고마워요.
언제나 은혜를 받기만 하고 어찌 다 갚을까요?
하지만 갚지 못한다고 책망은 하시더라도
라일락 곁을 떠나지는 말아주세요.
늘 곁에서 보살펴 주시리라 믿사옵니다....

그리고 리아님.
제 글을 다른 사이트에 옮기고 싶다고요?
마음대로 하세요.
한줄의 글도 거짓이 없기에
누구 앞에라도 당당히 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에세이 쓰시고 계시는 님들이시여.
이 봄에 휴일 잘 보내시고, 좋은 글 많이 올려주십시오...
우~~~~~라일락이 이 방 실장같은 착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