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구 언냐.
책 출판회가서 언냐 잉끼가 쨩였네.
축하한다---->요건 공식전인 인사다. 아주 점잖케...
그럼 안공식적인 인사는 뭐냐고?
히히....배아파 죽겠다는거....
언냐가 꼭 오라고 했는데 진짜로 거짓말 한개도 안보태고
갈라고 했다.
아침에 E-마트에 댕겨왔는데 원태님한테 긴급 멧세지가
와있었어.
전화를 했드니 언냐 출판기념회 가자고 했는데 대답 뭐라했게?
'메롱. 배아파 안가요' 글?드니 같이가자고 막 꼬시드라.
그저 언냐람 끔뻑 죽는다고 난 죽어도 안간다고 했지. 히힛---
사실은 토욜 울 조상님 제삿날였어.
그러니 우째 갈수가 있어야지.
언냐 알다싶이 내가 묵는데람 얼마나 용감한 사람이고?
아구탕 묵을라고 인천까지 간 내잖아.
그런 내가 몬갈때는 얼마나 속이 쓰렸겠노. 그쟈?
근데
언냐 후기 올린거하고 여러님들이 후기 올린거보니
와그리 배가 아프겠노.
하이구 우리 조상님도 하루 일찍 돌아가시거나 하루 늦게 돌아가시지
왜 하필 그날 돌아가셨겠노 싶드라.
내도 그날갔슴 잉끼있는 언냐옆에 서서 '김치'카면서 사진도 박고
영자님도 뵙고 또 저먼나라 아이디 norway 님도 뵙고
또 다른님들도 뵈웠을낀데...흑흑.
또 보디가드 쌍수기님들도 봤어야 했는데...
난 맨날 언냐 따라댕기면서 '물간 언냐보다 내가 더 영계다' 글카면서
언냐 잘 나가는 앞길에 퐁당퐁당 돌만 던졌재?
그래도 날 너무나 좋아해주고 배려해줘서 내가 진짜 팍 미치겠따.
그날 내가 갔슴 언냐는 또 다른분들께 날 추켜줬을끼라.
그라믄 아컴의 여러 아줌마들이 날 쪼매 잘 봐줬을지도 모를낀데...
천금같은 기회를 놓쳤잖아. 아깝다.
담에는 나도 열심히 글올려서 꼭 출판기념회에 낑기도록 할께.
언냐사 당연하게 또 낑길끼니까 우리 그땐 꼭 같이 가도록하자.
내 꿈도 야무지재?
원태님 그때오면 우리 남자친구라 글카자. 하하.
그럼 언냐.
진짜로 100% 축하한다.
밤 깊었는데 잘자거라.
(여기서 도희버젼으로 뼈타고 살타라 카믄 또 욕먹겠지? 히힛)
안녕히
언제나 사랑해.
나의복숭 도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