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속에는 이야기가 있다 내가 느끼는 나만의 이야기... 너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Sun Porch by Ruth Olenick 오랫동안 찻물을 끓인다...칙칙..칙칙... 찻잔에 찻잎을 넣기전에,먼저 코끝으로 향기를 맡는다 자극적이다...후훗~~~책한권을 뽑아들고 의자에 가서 앉는다 차향기 보다도 꽃향기가 먼저 나를 맞는다 한번 웃어주는걸로 끝내야지... 책을 펴들지만...내가 읽고있는건 책이 아니다 끝없이 끝없이 나를 유혹하듯 속삭이는 꽃들의 속삭임... 코끝을 간지럽히는 봄의 축제에로의 초대소리에...어느새 귀기울이고 있는 나를 느낀다 아!맨발로 맨발로 저 붉은 흙을 밟고 싶은 오후이다...Terrasse de Cafe by Vincent Van Gogh 모든걸 두고 떠나온 길이 홀가분하다 그런 홀가분함으로 맞이하는 낯선곳에서의 밤... 사람들은 조금씩 취한다..흔들린다..난 낯설음에 취한다 여기에선 내가 너에게 무관심할수 있다...너도 내 시선을 무관심하게 흘려버리기를... 난 너에게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너도 나에게 아무것도 기대하지 말기를... 그렇게 조금씩 낯설음에 취하고,무관심에 취하고,홀가분함에 취한다 영원히 깨어나고 싶지 않은 밤.이.다.Ventana al Mar by Lourenco Didier 꽃을 꽃으며..울었지..입술을 깨물었어...너 보내고 난후... 어둠속에 혼자 남겨졌을때...불을 켤수가 없었다 내흉한 모습이 보일게 뻔했으니까... 대신..벽에 등을 기대고 울었어..울다가 머리를 찧기도 했지... 울고있는날 용서할수 없었으니까... 왜 우는데,왜우는건데...미친년! 머리를 찧으며 아침을 맞는다 꽃을 꽂으며 귀기울인다, 저 창너머 니가 오는소리...놓치지 않으려고 오늘 하루는 또 얼마나 지루하게 계속될 것인지...Blue Nude by Pablo Picasso 너 그렇게 웅크리고 있지마...널 이해받으려 하지마..널 변화시키려,애쓰지마 더이상...가슴 쓰러내리는 일 없이 너, 자유로워 지길 바래 더이상은 자학하지마...제발 널 ..널 그만 괴롭혀... 답답해 하지도 마..아무에게도 널 이해시키려 하지 말란 말이야 저 사람들을 좀 봐...누구 하나 완벽한 사람은 없어..다 가면이지.. 너무나 많은 말을 하는 사람들...그 속에서 너 외로워 지지마... 너를 변화시켜야 할만큼 너때문에 힘들어 하는 사람은 없어... 난..너의 그모습 그대로가 좋아..넌 너니까..넌 유일하니까... 누구도 네자신보다 소중한 사람은 없다는걸 너도 알.잔.아. 너 이제 웅크린 어깨를 펴고 자유롭게 날수있길 바래 진정으로 너에게 바래..그것 뿐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