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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望夫石 ( 망부석 )**


BY huh924 2001-03-28

부부로 인연을 맺어 평생을 같이 오손도손 살아가는 것이
우리내 평범한 삶이요 행복인데, 같이 살다가 지아비가 일찍 죽어
생이별을 하는 아픔과 고통을 느끼며 살아가는 지어미가
요즈음 많이 늘었다.
감나무에서는 홍시만 떨어지는데, 태풍이 불면 덜익은 땡감도
떨어지듯이, 늙어서 병들어 죽는 사람도 있지만 요즈음은
젊어서 한참 인생을 즐기며 살나이 인데도 죽는 사람이 많이 있다.
문명이 발달하고, 환경이 좋와지고, 의학이 발달하면서
사람들의 평균수명은 옛날보다 많이 늘어 났다.
그러나 물질문명이 발달하면서, 옛날에 없었던 불치의 병에
걸리는 사람이 많이 늘어나고, 교통사고로 , 스트레스로 인해서,
혼경오염으로 인해서, 한참 살 나이에 죽는 사람도 많이 있다.
그렇게 보면 문명과 과학의 발달이 우리 인간에게 좋은 것만은
아닌것 같다.
물론 人命은 在天이라고 했지만, 불치의 질병과 교통사고 또는
재해에 의해서 죽는 것은 人災라고 아니할수 없다, 그 인재에
의해서 젊은 사람들이 죽는 것은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
근래에 40대남자의 죽음이 급증하는 것이, 그것을
증명해주는것 같다. 한가정에 젊은 가장인 남편을 잃으면
남은 사람들의 고통과 슬픔을 어찌 말로서 다 표현할수 있을까?
물질적으로 받는 어려움도 크겠지만, 정신적인 지주를
잃어버린 허무함은 더 크다고 본다.
각박하게 살아가는 현대인의 삶속에서, 때로는 인명을 경시하고
살아갈때도 있지만, 같이 살던사람이 유명을 달리할때는
닥처올 고통은 상상을 초워할수도 있다고 본다.
죽은 다음에 후희하지 말고, 같이 살 동안이라도, 서로
상처를 주지않는 너그럽고 이해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이
좋지 않을까? 세상사 마음먹은 데로 되는 것은 아니지만.....
좀더 너그럽고 여유있는 마음으로 살때, 스트레스로 인한
질병과 사망은 줄어들수 있다고 본다.
가슴에 망부석을 세우고 슬픔속에서 살아가는 여인들이
점점 늘어가는 것은, 더불어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크나큰
슬픔이 아닐수 없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