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내가 가장 감명깊게 읽은 책은..
<해리포터 시리즈!!> 이다..
글구..신랑이 추천해서 읽은..<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등..
그런데..오늘은 유난히 <데미안>이 생각난다..
잠깐 '데미안'을 인용하면,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몸부림친다.
알은 새의 세계이다
태어나려는 자는 한 세계를 깨뜨리지 않으면 안 된다.
새는 신을 향하여 날아간다.
그 신의 이름은 아프락삭스이다>
내가 살아가며 유난히 좋아하는 말 중 하나이다..
그런데..여기서..
'아프락삭스'는 진정 무엇을 의미할까?
기억력 안 좋은 내가 고등학교 때 읽은 기억을 되살리면..
"이중성.. 신적인 것과 악마적인 것을 결합하는.. 존재하는.."
그렇게 책에 쓰여 있었다..
나는 인간이다.
우리 모두는 인간이다. 우리 모두에겐 '이중성'이 있다.
그래서 난,
<강한 사람에겐 강하고 약한 사람에겐 한 없이 약한> 이중성이 있다.
꼭 나쁜 이중성이라고 생각 안 한다. 나름대로..
나는 똑똑하지 못해.. 글쓴이의 의도와 마음을 심오하게 파악 할 줄 모른다.
그래서 난,
날아가고픈 그 신 '아프락삭스'를
바로 '나 자신!'이라고 혼자 해석하고 승화시켰다..
내가 10년 전 회사를 다닐 때..(난 여직원이 무지 많은 곳에 다녔다.)
처음 배정받아 간 곳은 여직원 하나가 왕따를 당했었다..
후후~~
알고보니 꼭~ 주도자가 있더군~~
글구.. 모든 후배 여직원이 선배 주도자^^ 언니에게 갖은 아부를 하던데~
난..나의 체질상 그 언니에게 아부를 하질 못했다..
그러니 당연히 그 언니의 미움을 받았지...
좀 씁쓸했다..
하지만..얼마 후 결과는 당연..나의 승리였다..
난 싸우지 않았다..고로 승리란 말은 어색하지만..
좀 이상한 사내 분위기를 다같이 웃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었으니..
승리 아니겠는가?
참고로 난..아무것도 한 것이 없다..
<난 그저 모두를 똑같이 대했을 뿐이다..>
지금은..모두가 웃는 사이다..
하지만..안탑깝게도 평상시 내가 손가락에 기브스^^를 잘해..
연락을 자주 못한다..
정말 즐겁고 넘..재밌는 회사생활 이었다..
심술맞은 상사님^^ 들만 빼면!
내일은 손가락에 기브스를 풀고 전화를 해 보아야 겠다..
<언니? 할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