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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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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넋두리


BY 나예 2000-10-27

나라는 여자의 값어치는 얼마나 될까 누군가에게 나를 반하게 시킬 내게 빠지게 만들 매력이나 능력이 있을까? 내게 숨겨진 재능이 있다면 어떤것일까? 어떻게 찾아야 할까?

요즘 영화를 많이 보아서 일까 그것도 사랑이야기만 요즘나는 이런 고민에 하루를 보내곤한다.
무슨 사은품 주는것에 많이 보내보아야 한번 당첨된적도 없고 안좋은일로는 10의 1명을 뽑는데도 들어가던 나
외롭고 지쳐 사는게 괴로울때 남편만나 때가되니 결혼하고 아이낳고 살림하고 남편일 내일이거니 가슴조리며 살아가는 날들

이것이 행복이라고 지겹고 지겨운 청소도
'치울수 있는 먼지가 있어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던 '어느 말기암환자의 말에 자위했던 생각들도 그때 뿐이런가
오늘은 또다시 하루종일 공기들도 너무돌고돌아 이젠 지쳐 도망치고 싶은 이공간에서 맥없이 쓰러져 보내고 있음에 마음이 괴롭다.

어젯밤에 본 영화 '주어러'킬러가 사랑하는 여인 사람목숨 아무것도 아닌것처럼 여기는 킬러가 사랑하게되는 여인 그러나 결국 그여인에게 죽음을 당하지만 .....
뻔한 삼류소설쯤되는 스토리의 이야기이지만 어쩔까 나는 거기에 풍덩 빠져버렷어
그여자는 어떤 힘이 있길래 차디찬 마음의 킬러를 움직일수 있었을까? 영화를 보면 답이야 나오지만 데미무어의 그 매력있는 모습과 킬러의 변화하는 그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 그런사람들이 사랑할수 있는 사람은 미모도아니고 능력도 아닌 그사람만이 발견할수 있었던 숨은 매력. 그걸 끄집어내도록 협박하고 그 협박에 변해가는 여자에게서 사랑을 느끼던 그남자.

슬픈건 킬러도 찾아낸 그여자의 매력 그 마력같은 매력이 내겐 과연 존재할까. 라는 의문과 묻기도 전에 내가 그여자였다면 시작한지 얼마되지도 않아 싸늘한 주검으로 누워있으리란 절망감 고로 나는 아무 별 매력도 없는 아줌마일뿐일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게 나의 전부일까. 숨은 능력이 있다면 그걸 찾아줄 사람이 있었으면...... 내가 느낄수 있게

낮에본 영화도 하필 '미스터 플라워' 내가 좋아하는 크리스천 슬라이더가 나오는 가슴찡하고 코끝찡하고 살며시 실눈떠가며 수건으로 얼굴 가렸다 말다 아그들 눈치 보아가며 본 아--- 가슴아파라 내겐 있을수도 없는 그런 일임에

우리신랑 알면 두눈 부룹뜨고 컴퓨터 뽀사뿐다고 하겠다.채팅이라도 할라치면
'남자랑 하기만 해봐라 ' 협박하던 사람인데 이런글 쓴걸알면 충격먹을라나

이렇게라도 누군가에게 넋두리하고 싶었어요 부시시한 머리에 보푸라기인 니트 헐렁해진 치마 아이들의 울음소리에 뭍혀살다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