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차가운 오늘
내가 알고 있는 몇몇사람과 이별을 하였습니다.
그중 한사람 가끔은 우리 아버지의 그림자를 느끼며
약간의 두려움가지고 지내 왔지만 오늘 나에게 감사하다며
언젠가 인연이 되면 다시 만나게 되리라 말할때 나는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으로 "건강 하세요" 라고 웃으며 말했습니다.
모두가 가고난뒤 나는 가슴끝이 아려옴을 느꼈습니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헤어짐이 얼마나 힘든것임을 나는
알고 있기에 ......
마음을 열어 상처 받았을때의 아픔을 이기기에 내가 얼마나
약한가를 알고 있기에....
혼자만의 시간에 익숙해 질려고 많은 시간을 혼자서 보내고
나의가족에게만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는데...
어쩌다 사람과의 헤어짐에 또한번 가슴앓이를 합니다.
빨리 봄이 왔으면 합니다.
계곡에 핀 작은 꽃들이 보고 싶어지는건 내 마음이 슬프기
때문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