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상심을 잊지않으려고 무단히도 노력하건만
참 마음되로 되지않는게 내 마음이다
물론 여러모로 집안사정도 그렇치만 도무지
마음이 가라앉지않는다
이것이 나 자신의 한계일까
그렇다면 나는 무엇라 말인가
우물안 개구리밖에 될수 없단 말인가
그러면서 인정하려니 너무 비참하다
세월만큼이나 갱년기가 빨리 찾아왔을까
어디다 정 붙일곳이 없다
마음이 망망대해다
어디에 등대지기가 나을 기다린다 말인가
그동안 자존심 하나로 버티고 살던 내모습이
이렇게 초라할수가
숯한 세월의 무게가 나이와 더불어 나자신을
짓누르고 있지않은가
어깨에 매여진 짐을 어디에다 내려놓을까
빨리 벗어버리고 싶지만 내려놓아야 할곳은
아직 내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그 무게을 이기려면 내 자신에게 체면을 걸수밖에
묘약인 체면도 평상심을 찾아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