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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포옹 시간을 3분으로 제한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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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176

건숙님...글 감사합니다.


BY 해피데이 2000-08-06

님의 글을 읽고 힘이 생기는것 같아요.
오늘 하루동안 남편한테 그러면 안돼는지 알면서도 울기도 하고
화도 내고...많이 투정을 부렸어요.
남편이 지금 나보다 더 많이 힘이 든다는 걸 알면서도 말이죠.
왠지 이 긴 싸움을 이겨낼 자신도 없고 내일 시골에서 아버님이랑 어머님이 올라오는데 아무렇지도 않은 얼굴로 그분들을 대할
자신도 없어요.(저흰 아직 아버님은 본인 병을 모르고 계세요)
한편으로 이제부터 내 고생의 시작이라는 얕팍한 계산이 있는지도 모르겠구요.
님의 말처럼 내 부모래도 이런말을 했을까 싶은데...전 참 나빠요.
우리 남편은 그러더라구요.
아직 믿지 못하고 오진일꺼라고.
그러고 싶은 마음 저도 간절합니다.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님의 글을 읽고 생각했어요.
돌아가신뒤에 후회하지 않게 잘 하겠다고...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