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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401

품안에 자식


BY seoulks 2002-01-14

옛날 어르신들의 품안에 자식이란말이 이제 실감납니다.

대학교에 다니는 딸, 고등학교 다니는 아들, 모두 집을 떠나살고

있어서 식구가 다모이기가 여간 어려운것이 아니지만

지금은 방학중이어서 딸은 서울서 내려와 집에 와있고

아들은 방학중 보충수업으로 토요일이나 되어야 집에 왔다가

일요일 오후에 학교로 돌아갑니다.

그러나, 토요일엔 딸아이가 친구만나러 나가고 일요일엔

또 각자 늦잠을 자니 같이 식탁에 앉아 밥을 먹기란 쉬운일이

아닙니다.

그나마는 이해를 하지요. 아들은 집에 들어오는 순간부터

갈때까지 컴퓨터에 붙어 살다가 갈때는 눈한번 마주치지 못하는

날이 거의다이다 보니 짜증이 나기 시작합니다.

엄마의 마음을 알기나 하는것인지...

이것저것 물어볼라치면 눈도 한번 마주치지 않고 건성으로

대답합니다.

며칠전 외지에 떨어져 있다가 집에 다니러온 두아들이 지신의

말은 들은척도 안하고 자기들 끼리 놀기에 바빠하는 아들들을

보고 속상해서 울었다는 동네 아주머니의 말을 이해할수 있을것

같았다고나할까요.

이래서 먼저 세상을 살아온 사람들은 말한것이겠지요.

"품안에 지식" 나도 우리 엄마, 아버지 한테 저렇게 서운하게

대했을까 하는 생각이드니 가슴이 아픈것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