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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반란 / 아*컴 님들께


BY 수다 2002-01-14


에세이 방의 글을 읽었습니다.
잔잔한 행복을 주는 이곳에도 그간 얼마의 사건(?)이 있었군요.
타 사이트와는 달리 서로가 서로를 아껴주는 모습이 좋았던 방
여전히 서로를 사랑하는 모습에 가슴아린 감동이 옵니다.
그래요.
우리네 여자들은 아름답게 살자구요. 이렇게 서로 사랑하며

대한민국 여성이여 만세 . 아름다운 아줌마들 만만세

아래는 작년 3월 30일에 작성한 글이지만 괜히 거들어 보려 이렇게 올립니다.
행복하십시요. 사랑하는 님들이시여.




오늘 대전에는 눈이 왔어요. 펑펑
시야를 가릴만큼이요.

" 첫눈이 오면 차마시러 가야지 " 했던 애끓는 약속이 괜히 떠올라
오전 내 방황했습니다.

첫눈에
약속의 차를 마시고,
이후에도 지리하게 내리던 눈이
그만 싫어졌는데

초겨울의 기다림처럼 오늘의 눈은
서른 후반의 나이를 아프게 아프게 끌어냈어요.
잠시간의 유혹이라 방황도 끝났지만 말입니다.

오늘 같은 밤이면 이 곡도 좋을 듯하네요.
괴테의 연인 샤로테(샤를로테,Charlotte)도 되어보구
알리사의 연인 제롬도 되면 어떨까요 ?

맑은 사랑을 한번쯤 꿈꾸면 나쁠까요?
늦은밤 잠시간의 외도!!
소설 속으로 달려갑니다. 나는 지금~~~~~~~

춘희도 ,샤로테도, 알리사도, 삼용이의 사랑을 받은 어여쁜 마님도,
양치기 소년의 고운 아가씨도,
모두로 변해서 꿈꾸는 반란을 일으킵니다.

그래서 행복해집니다.
얼굴은 빠알갛게 상기가 됩니다.
공부를 마치고 돌아오는 남편에게 마지막으로
수줍은 바람을 피우렵니다.

여러분도 해보세요. 남편과 아내와 연인과 함께요.
소설 속 주인공처럼......

아마도 격앙된 마음이 희석될겁니다.
이 밤 아름다운 반란을 일으키세요.



삽입곡 : 쓸쓸한 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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