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하셨던 점들을 조금씩 풀어드리는 방법으로 오늘부터
'여관에서 사는 여자'가 나가려구요.
제목에서 명확히 드러나지요?
아름답게 늙어가는 것에 대해 유난스런 집착을 보이고,
우리에게 주어진 삶에 대해 NOW & HERE 을 주장하는
이유들이 조금씩 드러나겠지요?
언젠가 님들께 약속드렸던 것 처럼,
죽음과 이혼, 절망과 체념이란 것을 극복하려고
눈물로 가슴을 채워야했던 날들에 대해
몇가지 해명같은 것들이겠지요?
가끔 그러세요?
문득 삶이 지겹다....
고 생각드세요?
그런 날,
어쩐지 오늘이 그런 날이라고 생각되어서
이렇게 제가 살아온 날들에 대한 옷들을 하나씩 벗어 던지면
조금은 후련해질까 해서요...
3일을 연속해서 종로엘 다녀왔어요.
손끝을 보니 영락없는 막노동꾼같더군요.
갈라진 손끝이 얼마나 쓰라리던지....
한참 제 손을 쳐다보았어요.
그리곤, 산다는 것이 가끔은 참 처연하다.
는 생각에 빠져서.
조금 우울해지네요.
갈라져 거칠한 양손 때문일까요?
언제 라일락님처럼 강하고 씩씩하게 이 세상을 헤쳐갈 수 있을런지.
피곤한 몸을 뉘여야겠구요.
모두들 평안히 주무세요.
이렇게 두가지를 다 잘 써댈 수 있을런지..
안녕히 주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