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딸이 나불 나불
우리 가족들을 모아 놓고는
착한 일 많이 하면
자기가 선물을 사준다고 합니다
"웅~ 언니는 밥 많이 먹으면 내가
세일러문 인형 사줄꺼야~ 그러니까 밥 많이 먹어 언니~"
입이 헤벌쭉 벌어진 남편
"바다야~ 그럼 아빠는 착한 일 하면 모 사줄건데~???"
"웅~ 아빠는 비디오 많이 빌려다 주면
내가 로보트 사줄께~ 다음에 디지몬 비디오 빌려다 죠~ 아라찌~???"
"바다야~ 바다야~ 그럼 엄마는 모 사줄껀데~??? 응~??"
작은 입술로 나불 나불 떠드는 것이
너무 사랑스럽고 예뻐서 애가 닳아서 물었습니다
"응~ 엄마는 회사에 안가고 나랑 놀아주면
내가 맥주 사줄께~"
"머~?? 무슨 맥주를 사주냐~???"
"엄마 맥주 좋아 하쟈나~ 헤헤헤~"
"어우 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