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딸을 데리고 대중목욕탕엘 갔다
이젠 등짝이 제법 넓어져..두딸 등 닦아주고 나면 아휴~ 소리가
절로 난다
허리도 아프고 해서 대강대강 씻어주고 사우나 몇번 들락거리며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혼자 목욕하러 오신 할머니께서 앉으려는 자리에 빈우유통이
있었던지 발로 뻥 차버리는게 아닌가..속으로 성질더러운 할머니네
라고 생각하고는 모른척 하고 내 할일 하고 있었는데..
톡!톡! 아줌마유? 내 등좀 밀어줘~~~ 그리곤 뒤에 붙여서 하시는말
얼굴 보니 아가씬가벼~
어케~ 걍 밀어야지~ 내나이 40넘어서 아가씨라는 소리까정 들었구만
그래도 기분이 왜그리 좋던지~
나 미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