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두 아들만 있는 주부이다.
큰아이는 얌전한데 둘째가 좀 별나다.
얼마나 부산스럽고 얼마나 별난지 말을 못한다
하루는 창틀로 기어 올라가 "졸라맨"하고 뛰어내리다 미끄러졌다.
아프다구 엉엉 울고 있어서 혼을 내고 뒤돌아 섰더니 또 뛰어내리는게 아닌가?
너무너무 화가 나서 다친다구 막 애들을 다그쳤다
그랬더니 우리 애들 ?I챦아 하며 나를 쳐다보았다
"휴 않돼겠다 엄마가 제명에 못살겠다"하니 우리 둘째 제명이 뭐냔다.
너무 놀라서 엄마가 죽는다구 했더니 둘째가 눈물을 뚝뚝 흘리며 대성통곡을 한다
난 속으로 내가 말이 넘 심했지 난 참 못된 엄마야하며 자책을 했다
근대 우리 둘째 하는말 ...
엄마가 죽으면 밥은 누가 해줘~~~
지금은 저금통에 저축해논 돈이 있으니 ?I챦지만돈 다떨어지면 우린 죽었다.
우린 굶어 죽었다 하며 우는것이었다.
참 황당하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해서 넌 엄마가 죽는다는데 무슨 말이 그러니 하니 아빠가 다 밥먹고살자구 일하는거라고 했다며 밥먹는것 만큼 중요한 일이 없단다.
애구 어쩌다가 내 신세가 밥해주는 아줌마가 됐을까....
지금도 우리 둘째는 세수하고 얼굴에 로션을 바르면 한마디 한다.
엄마 어디나가?
밥먹을때는 올꺼지?
항상 방콕만 하고 있어서 그러나? 나두 젊었을때는 잘나가는 미스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