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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소송을 하고 있는 중 배우자의 동의 없이 시험관 시술로 아이를 임신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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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82

어휴 머리아파


BY misuk62 2001-12-25

동생이 집을 나왔다
이유는 남편이 바람을 피우고있다고
벌써 2번째 있는일이다.
생각해보니 1년전 부터 수상했다나
지난 여름에는 한 2일 나와있다가 재부가 찾아와 사과를 해서
유야무야 들어갔는데 그것이 끝이 나지않은 모양이다.
갈데가 어디있을까?
소위 아내인 여자가 집을나오면
동생은 나의집 빈방에 옷가지와 소지품 몇가지를 가지고
어째든 이번에는 본때를 보이겠다는 마음으로
이혼도 불사하겠다는 아주 단단히 먹은 마음으로 집을 나왔는데
재부는 절대그런일 아니라고 잡아떼고있고
나 정말 머리아프다
밥도 굶고 건성건성 직장만 나가고 추운방에 전기장판하나로
이 겨울을 보내고있으니 속도상하고 답답하기만하다.
그만 들어가자고 재부는 찾아오지만
동생은 고집을부리고 있다.
아니라고 우긴다면 제집 명의를 자기앞으로 돌리고 그 여자를
데려오라고 그러지않으면 끝을 보겠단다.
어째해야할지 나는 정말 머리가 아프다.
오늘도 형부와 언니 그리고 우리부부가 저녁 술 자리를 마련했는데
늦게야 나타난 재부 급기야는 마지막 술 상을 엎어버리는것이아닌가
잘 한것도 없으면서 그 난리를 부린다나?
청소도 제대로안한다고 불만을 내 던지면서....
아휴 짜증나
나는 소리도 못 지르고 꾹꾹 참았다.
고기구워먹은 기름그릇 엎어지고 마루바닥에 깔아놓은 카페트
엉망이되어 세탁기에 밀어넣고 설거지까지는 마쳤는데
성질이 난다.
내가 무슨 죄가 많아서....
성질이 만만잖은 동생도 말릴수없고
의심이 가는 재부를 두둔 하기도 그렇고
어휴

세상 남자들 정말 그러고 싶을까
집에 아내라는 여자를두고 밖에나가서 다른 여자만나서
그러고 싶을까?
정말 정말 궁금하다.
이해도 안되고 아니 이해 해주고 싶지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