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삶으로의 초대-
라는 제목으로 유명한 그녀와의 한시간을 가졌다.
글 쓰는꿈.
직장을 갖는 꿈.
꿈을 포기 하고,
결혼하고,
딸을 낳고,
눈물이 나고,
이 세상 모든 어머니들을 생각하게되고,
내 어머니의 고통을 생각케되고, 겁나고,
세상의 한 언저리에 밀려나 앉혀 있다는 생각도 들고.
우울하고,
불행한 삶은 아니지만 허전하고, 가슴이 비어있는 듯하고,
삶에대해 의문이 가고,
필연적으로 다시 글을 쓰고,
공허 했던 것을 조금씩 채워가고,
유명해지고,성공(?)하고,돈도 벌고.
그렇지만 차례로 도착되는,
내가 부르지 않았지만 배달되어오는 운명이라는 이름의
듣도 보도 못한 무게의 짐들.
나 혼자서 지고 가야할 짐들.
삶의 극을 생각케 했다는 그 무섭고 무거운 짐들.
그들을 죽을 힘으로(죽지 못해)
이겨내느라(삶은 전쟁이구나!느끼면서)
누구에게도 붙잡고 하소연, 푸념하지않고
울면서 글을 쓰고 쓰고 또 쓰면서
삶을 ,운명을 이겨내었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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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앞에 도착되는 운명의 무서운 짐들.
소용없는 푸념, 하소연은 하지 않았다.
누구를 붙잡고 울고 싶을때 글을 쓰면서 울었다.
그리고 위안했다.
내어머니의 삶을 조금이나 이해하려 편법을 택하지 않고서
물질적 신체적 고통을 감래 하리라.
편법은 택하지 않으리라.
신은 뜻이 있어
내게 이길을 주었으리니.
지난날의 메모중에서